(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양압기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양압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를 위해, 잠 잘때 사용하는 3등급 의료기기이다. 종류에 따라서 CPAP, APAP, BiLevel 혹은 BiPAP으로 줄여서 부른다.
코골이의 원인은 근육이 늘어지거나 살이 찌거나 하는 원인 등으로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지나가며 생기는 소리가 코를 통해서 코골이 소리를 내는 것이며, 이것이 악화되어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어 숨이 막히는 경우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지속양압기(CPAP)는 지속적으로 지정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조직들이 들러붙어 기도가 막히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코골이나 무호흡을 줄인다. 간단히 말해 공기로 숨구멍을 벌리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폐쇄성이 아닌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은 아예 숨을 쉬려는 시도 자체가 멈추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지속양압기가 아니라 이중압력양압기 (BiLevel 혹은 BiPAP)을 쓰는데, 들숨과 날숨에 맞춘 압력을 지정 (즉 압력값이 두개다.)하여 돌아가면서 불어넣는 공기의 압력을 조절해 정상적 호흡을 유도한다. 증상에 따라서 BiLevel 도 종류가 여러가지로 나뉜다.
호흡 상태를 인식하여 압력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자동양압기(APAP)도 있다.
양압기의 단점과 부작용은 거의 평생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속적인 불편함이 싫다면, 그냥 1회적인 고통을 참아내면 되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양압기와 그 모든 부속 부품은 소모품이다. 호흡기로 침투하는 방식은 아니어도, 마스크로 직접 공기를 불어넣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모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온갖 병원균이 창궐하고, 그게 그대로 호흡기로 직행한다. 따라서 양압기의 부속 부품은 주기적으로 제대로 청소하고, 권장 수명이 지났다면 미련없이 교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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