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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수면장애 편, 양압기로 수면무호흡증 치료? “어린 애들 머리처럼 가볍고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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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명의’ 수면장애 편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EBS1 ‘명의’는 ‘중년을 위협하는 수면장애’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면무호흡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양압기 사용이 소개됐다.

낮에 굉장히 피곤함과 졸림을 겪고 있던 환자 A씨는 자신의 수면무호흡에 대해 알지 못했다.

하지만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니 가장 길게 숨을 안 쉰 길이가 64초로 시간당 28번 중등도 이상의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로 진단됐으며, 검사 중 부정맥도 관찰됐다.

최근 A씨는 치료를 받으며 코골이는 물론 수면무호흡증까지 사라졌다.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사용 / EBS1 ‘명의’ 방송 캡처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사용 / EBS1 ‘명의’ 방송 캡처

A씨는 양압기를 사용한 것에 대해 “양압기를 왜 빨리 안 했는지 모르겠다. 일찍 빨리 했으면 심장이 완전히 치유됐다. 일찍 해야 했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며 “아침에 보면 머리가 날아가는 것 같다. 깨끗해서 아침에 피곤한 것도 없고 사무실에서 피곤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에 그렇게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웠는데 양압기를 하고 나서는 어린 애들 머리처럼 깨끗하고 가볍고 좋아졌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수면 시 양압기를 착용하게 되면 무호흡증상이 사라지고 숙면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양압기 본체와 호스로 연결된 마스크를 쓰고 자는 간단한 방법으로 중증수면무호흡치료에 효과적이다.

수면무효흡은 수면 중 상기도 연조직이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게 된다.

이때 양압기가 방안의 공기를 압축시켜 기도 안으로 밀어 넣으면 상기도가 열리면서 숨을 잘 쉴 수 있게 된다.

오랫동안 양압기 착용환자들을 추적 관찰해온 주은연 교수는 임상 실험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밝혀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손상된 뇌에 일어난 그룹이 평균 1년 6개월 양압기를 착용하자 손상된 뇌의 일부가 회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은연 교수는 “이 환자들의 인지기능평가를 같이 했다. 양압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정상군보다 뚜렷하게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져 있었는데 양압기 사용 후 치료 전보다 훨씬 더 인지기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효과 면에서는 양압기가 가장 좋다. 양압기는 잘 차기만 하면 100점이다.

하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계속 착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수술이 100%가 될 수 없고 재발률이 높으며, 구강내장치 역시 평생 끼우는 장치이고, 경도의 수면무호흡증과 단순코골이에만 적용 가능하며, 턱관절과 잇몸뼈가 건강해야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양압기에 대해 급여 여부를 추진하고 있다.

EBS1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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