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GTX C 노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11일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양주시에서 서울 청량리~수원시를 연결하는 GTX(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예비 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C 노선은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편익비율(B/C) 1.36, 종합평가 결과 AHP 0.616을 받았다.
이 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수원 구간을 통과하고 정거장은 10곳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는 4조 3천88억 원으로 책정됐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평균 3만 5000명(2026년 기준)이 해당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7만 2000 대(2026년 기준) 가량 감소되는 등 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5조 70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방식(재정·민자)을 결정하기 위한 민자적격성 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내년 초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사업은 양주, 의정부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들과 수원, 군포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