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특허청이 4일(현지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2018년 적정기술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는 김병연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루스 록워드 도미니카 특허청장을 포함해 상하원 고위급 인사 등이 참여한다.
적정기술이란 지역의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고안된 기술로, 첨단기술보다 적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어 개도국에 적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적정기술 경진대회는 실생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특허 정보를 활용한 적정기술로 해결 방법을 찾는 대회다.
특허청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는 ‘일상생활을 위한 혁신적 발명’을 슬로건으로 농업 분야 적정기술을 주제로 공모해 63건이 출품됐다.
특허청은 2011년부터 WIPO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해 베트남, 몽골, 태국 등 12개국에서 모두 16회의 적정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6년 중남미 지역 최초로 경진대회를 연 이후, 현지 문제해결에 적합한 ‘특허 정보를 이용한 적정기술’의 효과를 인식해 올해까지 3회 연속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박성준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적정기술 경진대회로 개도국 현지의 수요를 발굴하고 지식재산에 대한 개도국의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강점을 지닌 지식재산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