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근이영양증의 증상이 이목을 끈다.
듀시엔형 근이영양증의 증상은 가장 흔한 형태인 디스트로핀병증 (듀센이나 베커형 근이영양증)의 경우 환아가 걷기 시작한 이후에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후 점차 오리걸음을 보이고, 바닥에서 일어날 때 손을 사용해야 일어날 수 있으며, 또래에 비해 달리기가 느리고 계단 오르기를 힘들어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근이영양증은 성인에서 발병 가능한 몇몇 근이영양증의 경우에는 단순히 표정을 짓기 힘들거나 팔을 올릴 때 힘이 빠지는 증상 등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확인이 필요하다.
14일 칠곡경북대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긴장성 근이영양증 질환 여부와 진행도를 나타내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긴장성 근이영양증’은 성인에게 발병하는 가장 흔한 유전성 근육병이다.
손이나 발 근력의 악화가 초기에 생기며 이후 근육의 소실과 함께 심장질환, 백내장, 당뇨 등 전신적인 합병증을 동반한다.
박진성 교수는 “현재까지 긴장성 근이영양증은 근육과 관련한 합병증 연구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인지 기능의 저하와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