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배우 마동석 씨의 아버지가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는 마동석 씨의 아버지가 노후 자금 5억 원을 가로챘다며 재판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동석 씨가 법적, 도의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건의 전말을 29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해당 피해자 할머니의 조카들은 마동석 부친이 할머니가 평생 모은 노후 자금과 집 담보 대출까지 해서 5억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할머니는 그 충격으로 뇌졸중으로 쓰러지기도 했으며 현재는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카들이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마동석 씨 아버지는 “우리 아들이 중국에 가서 영화를 찍는다. 그때 일부라도 갚겠다”며 계속 미뤘다고 한다.
또한 캄보디아에 땅이 있다는 핑계로 미루기도 했다.
결국 고소와 고발로 이어졌고 2016년 6월경, 5억 중 3억이 사기죄로 인정됐다.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조카들은 마동석 아버지가 할머니를 농락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수백만 원만 빌렸다고 하거나 뇌졸중 이야기를 하면서 할머니를 치매 환자 취급했다는 것이다.
조카들은 마동석 측에 전화했으나 아버지 일은 자신과 상관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마동석 측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바란다고 밝혔다.
마동석 씨는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한 상황이라며 도의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