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유형서 아나운서가 인생에서 죽을 고비를 두 번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유형서는 “인생에서 죽을뻔한 적이 두 번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제일 친한 친구가 이사를 두 번 가게 됐다. 연희동에서 장위동으로 굉장히 멀리 갔다. 친구 세 명이서 이삿짐 트럭을 타고 평창동 쪽 북악터널로 갔다”며 “앞에 누가 봐도 깡패 같은 사람들이 걸어오고 있더라. 우리 차는 달리고 있으니까 ‘까불지 마 깡패들아. 쫓아와봐’ 장난을 쳤는데 우리를 쫓아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북악터널이 정체가 됐다. 차가 서서 바로 무릎을 꿇고 ‘저희 고등학생이예요. 형님들’이라고 말했다”며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우리는 그때 죽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유형서는 “신입사원 때 대전에서 첫 방송을 해서 차를 몰고 금강 드라이브 코스로 갔다. 그런데 앞 봉고차에서 계속 귤껍질이 하나둘씩 나오더라”며 “귤껍질만 계속 버려서 못 참겠어서 빵빵거렸다. 결국 가다가 차를 앞질러 섰더니 그 차에서 8명이 나왔는데 다 조폭이었다. 그래서 또 무릎 꿇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유형서는 OBS 경인TV 아나운서로 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