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제 409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27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화재 대피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등 잇따라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대형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훈련으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화재 대피 훈련’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훈련은 공공기관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비롯해 영화관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진행된다.
오후 2시 라디오방송(KBS 등 11개 방송)서 화재 상황을 전파하고 전국의 각 건물에서 화재 비상벨을 울리거나 건물 내 안내방송에 따라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유도 요원 안내에 따라 비상구를 통해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장소에서는 화재 발생 때 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소화전·완강기·자동 심장충격기 사용법·심폐소생술 등 생활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을 찾아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완강기 사용법 시연교육 등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평소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혀야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다"라며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