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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제천 송학 시절 부모 사기 사과…”아버지, 뉴질랜드 도착하자마자 사기 당해…2년간 수제비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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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논란을 사과한 가운데 “수제비만 먹었다”는 가사가 담긴 노래와 방송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 출연 당시 슈퍼비는 마이크로닷이 피처링에 참여한 ‘썬 블락 (Sun Block)’을 발표했다.

‘썬 블락’에는 아래와 같은 가사가 등장한다.

기억이 나네 40달러 받고 뛰었던 60분 무대

그때 수제비만 먹다 이젠 맛집만 찾으러 다니네

엄마는 사장님 운영하지 제일 핫한 한식 Buffet

아빠도 사장님 작년에 10억의 매출을 확 넘겼네

마이크로닷은 지난 1월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도 수제비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수제비를 먹던 마이크로닷은 “수제비를 엄청 좋아한다. 뉴질랜드에서 2년 동안 수제비만 먹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덕화가 “수제비는 없는 사람들이 먹는 것”이라고 말하자 마이크로닷은 “없었으니까 그것만 먹은 거다. 돈이 없었다”고 답했다.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방송 캡처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방송 캡처

이어 마이크로닷은 “아버지가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사기를 당했다. 원래 돈이 많았는데 집을 한 번에 다섯 채를 사려다가 친척들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원래 돈이 많았다”는 마이크로닷의 말 역시 부모 사기 사건이 수면 위에 떠오르며 회자되고 있다.

지난 16일 MBC ‘나 혼자 산다’에 마이크로닷이 출연한 이후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997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인들에게 약 20억 원의 돈을 빌리고 잠적한 후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다는 글들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19일 “사실 무근, 법적 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힌 마이크로닷은 사건이 크게 논란이 되자 21일 오전 소속사 컬쳐띵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마이크로닷은 “가장 먼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다. 어제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며 “그래서 사실 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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