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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경없는 포차’, 많은 음식 프로그램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지친 시청자에게 새롭게 다가가라’ (종합)

  • 강태이 기자
  • 승인 2018.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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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이 기자] 포장마차에 앉아 에펠탑을 바라보며 소주 한 잔 마시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황홀하다. 꿈으로만 간직하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국경없는 포차’가 우리 곁에 찾아온다.

9일 오후 2시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국경없는 포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종훈, 신세경, 안정환, 샘 오취리, 박경덕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Olive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와 포차의 정을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특히 유럽의 그림 같은 풍광과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포장마차 분위기가 어우러져 묘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박중훈, 신세경 등 예능에서 찾아보기 힘든 조합으로 첫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샘 오취리-신세경-박중훈-안정환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샘 오취리-신세경-박중훈-안정환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제작발표회 시작 전 연출을 맡은 박경덕PD는 몰래카메라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촬영 막바지에 사건이 터졌다. 현재 한국에서 합법적인 조치가 잘 취해지고 있고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몰래카메라 피해자인 신세경 또한 “어떠한 데이터가 담겼냐보다는 목적과 의도부터 잘못된 것이다. 저와 가족들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절대 선처하지 않을 것이다. 가해자는 법적으로 처벌을 받고 피해자는 보호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경없는 포차’는 17일간 프랑스 파리, 도빌, 코펜하겐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많은 나라 중 이 세 곳을 고르게 된 이유에 대해 박경덕PD는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프랑스에서 소박하고 거친 포장마차를 차리면 어떨까 싶었다. 그리고 북유럽의 경우에는 지인이랑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중 지인이 휘게 같은 느낌이라고 얘기해 코펜하겐으로 고르게 됐다”며 나라별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이어 그는 캐스팅으로도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의도한 건 아니다. 이 컨셉을 하고 싶은 사람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윤식당’, ‘현지에서 먹힐까’ 등 비슷한 포맷의 음식 프로그램들이 대거 등장했다. 똑같은 프로그램들로 지쳐있을 시청자들에게 ‘국경없는 포차’는 어떠한 차별점으로 다가갈까.

이에 대해 박경덕PD는 “가장 큰 차이점은 출연진이다. 신선한 조합이다. 그리고 포장마차라는 함축적인 의미가 힘이 될 것 같다. 그게 다른 프로그램들과 다르게 색다른 색을 낼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신세경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신세경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첫 도전하는 박중훈과 신세경.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중훈은 “카메라 앞에 서는 걸 큰일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경우는 카메라가 많아 봐야 3대인데 이 프로그램은 많을 때는 100대 정도 됐다. 처음에는 카메라를 인식하고 있어 행동이 조심스럽고 불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고 멤버들과 우애가 쌓이자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의식 안 하게 됐다. 카메라가 없는 듯 행동했다. 그래서 ‘이렇게 재밌게 찍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예능 프로그램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세경 또한  “첫 도전인데 너무 재밌었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요리를 하는 것이 저랑 잘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적응을 잘한 건 우리 멤버들 덕분인 것 같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특히 그는 첫 리얼리티일 뿐 아니라 주방을 책임지는 총괄 셰프 직까지 맡아 부담감이 더욱더 높았을 터. 이에 대해 그는 “주방은 저와 이이경 씨가 도맡아서 했다. 정말 잘 도와주고 재밌게 촬영했다. 처음에는 도전해보지 않은 분야라 부담감이 있었지만 금방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샘 오취리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샘 오취리는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특별해 ‘대한 가나인’으로 불린다. 그런 그에게 ‘국경없는 포차’는 안성맞춤일 것. 

그는 “나도 국경을 넘어왔다. 특히 나는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었고 한국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 제안이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지에서 한국어를 나보다 잘하는 아프리카 사람을 만난 적도 있다. 심지어 트로트를 좋아하고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친구들도 만났다. 그걸 보고 너무 반갑고 기뻤다”며 촬영 중 느낀 특별한 감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정환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안정환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샘 오취리에 이어 프랑스에서 선수 시절을 보낸 안정환 또한 이 프로그램에 잘 어울린다. 그는 은퇴 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능숙한 진행과 재치를 선보이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그는 역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안정환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저는 땜빵 역할을 맡았다”고 한마디로 요약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주방이 바쁘면 요리를 하고 홀이 바쁘면 서빙을 도왔다. 포장마차가 주는 한국의 매력을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왔다”고 전했다.

스포츠와 예능 계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가 이 프로그램을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었다. 근데 박중훈 씨 출연 소식을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너무 존경하던 분이다”라며 그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듣던 신세경 또한 “직속 선배라 제일 많이 의지했다. 선배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했다. 근데 내가 보기 전에 선배가 먼저 저를 신경 써주고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후배들의 총애를 받은 박중훈은 후배들을 향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먼저 그는 안정환에 대해 “저 때문에 출연했다는 안정환 씨의 말을 듣고 저도 너무 영광스러웠다. 매일 밤 둘이 누워 도란도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 직속 후배인 신세경에 대해서는 “이미지가 까다롭고 새침할 거라 생각했는데 지내보니 소탈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낮추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다.

뿐만 아니라 박중훈은 “나도 에너지가 대단한데 더 대단한 후배다. 오취리가 파리에서 촬영하고 바로 한국으로 떠났는데 에너지가 확 빠질까봐 걱정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샘 오취리를 향한 애정을 함께 드러냈다.

‘국경없는 포차’에서 제일 맏형이자 웃음 담당을 맡은 박중훈은 항상 후배들을 먼저 챙겨 출연진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

박중훈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박중훈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위주인 포장마차. 그러한 음식들이 외국인에게 제일 인기 있던 메뉴를 묻는 질문에 신세경은 “내가 계란말이 담당이었는데 계란말이가 제일 인기 많았던 것 같다. 외국인들에게도 익숙한 맛이어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으며 샘 오취리는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인기 있었다. 신세경, 이이경 씨가 요리를 잘해서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선수 생활 때는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잘 몰랐다. 근데 이번에 나가보니 한국말 하거나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외국인이 많았다. 그래서 한국 문화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기존 먹방 프로그램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국경없는 포차’는 매일 수요일 밤 시청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Olive ‘국경없는 포차’는 박중훈, 신세경, 안정환, 이이경, 에이핑크(Apink) 보미, 샘 오취리, 마이크로닷(마닷)이 출연 예정이며 오는 21일 수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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