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광활한 러시아 대륙의 끝자락에 이방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인 북 코카서스를 찾았다.
13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전쟁과 평화의 땅, 북 코카서스를 가다’의 2부 ‘다시 서는 땅, 체첸’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러시아 민속학자 박정곤 씨는 용맹한 코사크 기병대가 지킨 땅 ‘크라스노다르’, 따스하게 우릴 맞이하는 고려인 동포들이 살고 있는 ‘아디게야’, 전쟁의 상처에도 다시 일어나 미래를 꿈꾸는 ‘체첸’, 다양한 소수민족이 한 민족을 향해 나아가는 ‘다게스탄’, 신들의 산 ‘엘부르즈’ 등을 방문했다.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의 중앙시장인 ‘베르캇 시장’은 온갖 진귀하고 낯선 것들로 가득한 곳이다. 박정곤 씨는 그곳에서 갓김치를 발견했다.
‘코리아 샐러드’로 불리며 팔리고 있는 여러 김치들은 1만km가 넘는 이 먼 땅에 새겨진 우리 동포의 흔적이라고 한다.
현지 상인 아미르 씨는 “이게 다 한국식 샐러드다. 나도 즐겨 먹는다. 맛도 있고 몸에도 좋다”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