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속도로서 31중 추돌사고로 14명 사망 34명 부상…‘경사로에서 브레이크 이상’

(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의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3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4일 펑파이뉴스가 란주시 당국 발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21분께 대형 트레일러 차량이 란저우-하이커우 고속도로의 란저우남 톨게이트에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14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사고를 낸 트레일러 기사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지점은 경사로였는데 트레일러 기사는 제동 장치에 이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트럭이 통제력을 잃고 톨게이트 밖에서 대기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공안기관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중부 허난성 란카오의 한 단열재료 생산 공장에서 프로판가스 유출로 폭발 사고가 일어나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중국에서는 최근 사고가 잦았다.

지난달 28일 충칭에서는 버스가 강물로 추락해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CCTV 확인 결과 승객과 운전기사가 시비가 붙어 서로 때리며 싸우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