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중국 애플워치 생산 공장에서 미성년자를 강제로 동원해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화제다.
29일 애플은 긴급 내부 조사에 나섰다.
FT에 따르면 홍콩 시민단체인 ‘기업의 부당행위에 맞서는 학생과 학자’는 애플워치 공급업체인 대만 콴타 컴퓨터가 학생들에게 불법노동을 시킨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SACOM은 올해 여름 중국 충칭(重慶)시에 있는 콴타 컴퓨터 공장에서 일하는 고등학생 인턴 28명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공장에서 다른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다른 노동자들과 같은 업무를 수행했으며, 시간 외 초과근무와 야간 근무를 했다. 이는 모두 중국 현행법에서 금지된 노동행위다.
학생 11명은 선생님으로부터 인턴십을 마치지 않으면 제때 졸업시켜주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애플이 통상 10월에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이 기간에 애플 공급업체들의 임시노동 수요가 급증하지만, 젊은 노동인력이 줄면서 공장들이 임시노동자를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31 00:2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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