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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KIA 떠난다…‘한미일 통산 1000경기 달성 기념 유니폼은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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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임창용은 KIA를 떠난다. 그렇다면 임창용 1000경기 달성 유니폼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42)과 3년 만에 결별했다. 
 
KIA는 24일 “임창용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1995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8년까지 해태에서 뛰다가 1999년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KIA 타이거즈 쇼핑몰
KIA 타이거즈 쇼핑몰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투수로 활약한 임창용은 2007년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2007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한 임창용은 2008년부터 5년간 일본에서 던졌다.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해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6경기에 등판했다. 
 
2013시즌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한 임창용은 2014~2015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삼성에서 방출됐던 임창용은 2016년 친정팀 KIA로 17년 만에 복귀했다. 
 
올 시즌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마다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등판한 임창용은 37경기에서 86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4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지난 5월13일에는 팀이 8-7로 앞선 9회 등판해 세이브를 수확, 41세 11개월 9일이라는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선발로 나섰다. 임창용은 지난달 18일 삼성전에서는 한·미·일 통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임창용은 KBO리그 통산 760경기에 나서 1725⅔이닝을 던지면서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KIA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임창용은 자유롭게 타 팀과 계약이 가능하게 됐다.

임창용 / 뉴시스
임창용 / 뉴시스

 
현재 KIA 쇼핑몰에서는 임창용 한미일 1000경기 달성 기념 굿즈를 판매 중이다.
 
25일 오늘부터 배송 시작인데, 이렇게 되면 팬들은 팀에 없는 선수의 굿즈를 받게 되는 것.
 

노장 선수이기에 팀에 남아있더라도 그의 경기 때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제대로 기념할 기회도 없는 기념품’을 가지게 되는 상황은 팬 입장에서 결코 기분 좋을 수 없다. 이대로 은퇴했을 때는 물론이고 임창용이 타팀 재계약에 성공해 차기 시즌에 출전한다고 해도 썩 기분 좋지 않을 상황인 건 분명.
 
이 문제를 KIA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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