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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우리집 고수 4부, 난폭하게 날뛰는 수말 “거세 하지 않아 힘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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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이소룡’ 같은 무림 고수를 꿈꾸다 마상무예에 빠진 사나이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18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무술 연습에 유난스러운 아빠와 그 가족의 일상을 담은 ‘우리 집에는 고수가 산다’ 4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박범남(51) 씨는 어여쁜 도시 아가시였던 아내 임주연(46) 씨를 만나 세 아이를 낳고 다섯 식구의 가장이 돼 지금에 이르렀으며, 4년 전 충남 아산에 자리 잡았다. 특이한 아빠 덕에 박해민(16)·해랑(13)·해온(10) 삼남매는 걸음마를 시작하면서부터 말 타기를 배웠을 정도. 아빠 박범남 씨는 목수 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마상무예 선수이기도 하다.

마상무예 훈련을 위해 박범남 씨는 강원 속초에 있는 훈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말 도담이가 난폭하게 날뛰면서 본의 아니게 기싸움 한 판이 시작됐다. 거세를 하지 않아서 힘이 넘치는 수말이라 제어가 쉽지 않았지만 이윽고 박범남 씨는 말을 달렸다.

박범남 씨는 “처음에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혼란스럽더라. 완전히 백지상태였는데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말을 타면 이렇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연습하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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