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이소룡’ 같은 무림 고수를 꿈꾸다 마상무예에 빠진 사나이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17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무술 연습에 유난스러운 아빠와 그 가족의 일상을 담은 ‘우리 집에는 고수가 산다’ 3부를 방송했다.
박범남(51) 씨는 어여쁜 도시 아가시였던 아내 임주연(46) 씨를 만나 세 아이를 낳고 다섯 식구의 가장이 돼 지금에 이르렀으며, 4년 전 충남 아산에 자리 잡았다. 특이한 아빠 덕에 박해민(16)·해랑(13)·해온(10) 삼남매는 걸음마를 시작하면서부터 말 타기를 배웠을 정도. 아빠 박범남 씨는 목수 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마상무예 선수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에 가족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박범남 씨 가족. 저녁 밥상에는 숯불을 피워 딱 제철인 가을 전어와 망둑어 등을 구워내 올려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박범남 씨의 누나 박성은(54) 씨는 남동생에 대해 “산에는 나무에 운동 기구를 매놓고 벽에 이소룡 사진을 붙여 놨다. 숲 속 나무 사이를 뛰어다녔다. 딱 이 자리가 놀이터였다”며 어린시절을 추억하기도 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