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자이언티(Zion.T) “이센스(E SENS), 컴백 고민하다 ‘말라깽이’ 듣고 같이 작업해”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자이언티(Zion.T)가 이센스(E SENS)와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자이언티 새 EP ‘ZZZ’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새 EP ‘ZZZ’는 작업 초기에 생각했던 앨범의 무드(피지컬)와 곡들이 완성되어가면서 새롭게 떠올리게 된 무드(디지털)를 동시에 표현하고자 두 장의 커버 이미지와 음반으로 나뉘어 발표된다.

레드벨벳 슬기가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명절에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곡이다.

수록곡으로는 최신 유행 스타일의 ‘아이돌’, 연인 사이의 시시콜콜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마이 러브(My Luv)’, 이센스가 피처링에 참여한 ‘말라깽이’, ‘잠꼬대’의 프리퀄 격인 ‘어허’, 오혁이 피처링에 참여한 ‘잠꼬대’, 몇 달 전 받은 편지의 내용을 담은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까지 총 7곡이 담겼다.

이날 자이언티는 가장 애착 가는 곡으로 이센스와 함께 작업한 ‘말라깽이’를 꼽았다.

자이언티는 “예전에 같은 회사였던 이센스와 오랜만에 작업했다. 오랜 시간 알고 지냈지만 같이 목소리를 섞어서 곡을 내는 건 처음”이라며 “’말라깽이’ 테마가 정말 재밌고 솔직한 얘기가 많이 담겨 있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자이언티는 이센스와의 작업 계기에 대해 “오고 가면서 이야기는 많이 했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만나지 못할 때가 있었다”며 “사람들 모이는 파티에서 정말 오랜만에 마주쳐서 ‘형 우리 곡 한번 꼭 써요’라고 얘기했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말라깽이’가 나와서 이센스에게 ‘형. 나온 것 같다. 우리 같이 해야겠다’고 말했다”며 “아무래도 이센스가 컴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곡이 좋다’면서 손쉽게 한 시간 만에 가사를 쓰고 녹음해서 곡이 나왔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EP ‘ZZZ’를 발매하는 자이언티는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