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 나선 한국인 5명, 산사태로 실종 및 사망 ‘충격’…무산소 등반한 김창호 대장 포함 돼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히말라야 원정 등반에 나선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눈사태에 휩쓸렸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네팔 현지 언론 측은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5명의 한국인과 4명의 네팔인 등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산사태가 베이스캠프를 덮쳤으며 네팔 당국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를 파견했으나 악천후로 인해 사건 지점에 착륙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팔 언론은 이번 사고로 ‘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를 이끈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이재훈 씨, 임일진 씨, 유영직 씨, 정준모 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트레킹 캠프 네팔’의 왕추 셰르파 상무이사는 폭설에 이은 산사태로 인해 원정대의 베이스캠프가 해발 3500m 지점에서 머무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지로 가기 위해 날씨가 잠잠해지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또 다른 현지 언론은 13일 역시 악천후가 지속되며 해당 베이스캠프에 헬기와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네팔 경찰은 도보로 사고 현장으로 갈 예정이며 14일 베이스캠프에 당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창호 대장은 산소통 없이 8000m 이상의 14개 산을 오른 최초의 한국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