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9월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5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5천명 증가했다.
전월 동기 대비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던 9월 취업자 수가 추석과 폭염 해소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것이다.
하지만 숙박·음식점 취업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를 기록해 고용 부진은 여전한 상황이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8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그치고 있다.
실업자는 9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고 있으며, 실업률도 9월 기준으로 13년 만에 가장 높다.
4만5천명이라는 숫자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낮은 증가 폭으로 여전히 상황이 좋지는 않다고 통계청은 평가했다.
한편, 구직단념자는 55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3천명 늘었다.
이는 2014년 통계 기준을 변경한 이래 가장 큰 수준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마이너스 예상도 있었지만 9월은 추석 앞둔 2주 전에 소비재 관련 제조업, 식료품, 섬유 등에서 취업자가 미세하게나마 증가와 감소 폭 둔화가 있었다”며 “8월 폭염이 해소된 점도 증가에 다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