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지난 8월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고가 교량이 무너지는 대형 참사를 겪은 이탈리아가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탈리아 남부 사르데냐 섬에 10일(현지시간) 내린 폭우로 주도 칼리아리 인근의 고속도로 교량 일부가 붕괴한 것이다.
11일 ANSA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집중 호우로 산타 루치아 강이 범람하며 칼리아리와 서부 카포테라를 잇는 고속도로 교량 일부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사고 수 시간 전에 발견된 땅꺼짐 현상으로 해당 교량의 교통이 전면 통제돼 있던 덕분에 인명 피해는 면했으나, 자칫하면 또 다시 상당한 사상자가 나올 뻔한 순간이었다.
지난 8월 14일 제노바의 고가 교량이 폭우 속에 무너지며 43명이 목숨을 잃은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교량이 부분 붕괴한 것은 이탈리아의 취약한 공공 인프라의 민낯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번 폭우로 사르데냐 섬 남부 지역에서 1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실종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12 00:2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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