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뉴욕 증시의 급락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가 2% 이상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4%(1.79 달러) 하락한 배럴당 73.1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3%(1.19 달러) 내린 83.09 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7%로 하향조정했다. 한국(3.0→2.8%), 유로존(2.2→2.0%), 브라질(1.8→1.4%), 남아프리카공화국(1.5→0.8%) 등 많은 지역에서 올해 성장 전망이 악화됐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미 국채금리 상승세 등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것도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600포인트 이상 하락해 2만5772까지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2~3% 급락했다.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국 플로리다주 북서부와 앨라배마주 남부를 강타하기 직전이지만 공급 차질 등이 빚어져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힘을 얻지 못했다.
SIA 웰스매니지먼트의 시장전략가 콜린 시신스키 는 "위험 시장에서의 일반적인 매도세에 따라 유가도 하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