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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하그사’ 임창정, “제 2의 임창정 육성 시작할 것”…‘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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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제 2의 임창정’을 발굴하기 위한 임창정의 여정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임창정은 9월 19일 오후 6시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줄여서 하그사)를 발매했다. 이와 함께 기자 대상 라운드 인터뷰도 함께 진행했다.
 
임창정의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임창정 본인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 완성한 앨범.
 
이 앨범은 임창정 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곡들과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총 10곡의 신곡과 히트곡 ‘또 다시 사랑’, ‘나란 놈이란’의 새로운 버전이 실려 있다.
 
정규앨범을 14집이나 낸 롱런가수 임창정.

임창정 / nhemg
임창정 / nhemg

 
이날 기자는 그에게 후학 양성의 뜻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임창정의 대답은 꽤나 즉각적이고 진지했다.
 
그는 “제 2의 임창정을 찾기 위해 내년부터 움직일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임창정은 “내가 지금 태어났다면 지금의 임창정은 있을 수 있을까. 100% 장담은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만약 가수가 되지 못했다면 오디션 전전하다가 생활전선 뛰어들어 순댓국집 사장 돼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그.

임창정 / nhemg
임창정 / nhemg

 
임창정은 “29년 전에 1년 동안 학원을 다니면서 무수한 오디션 봤지만 다 떨어졌다. 근데 학원 실장님이 날 잡아줬다. 나는 학원에서 1등도 아니고 5등도 아니었다. 근데 그분은 내가 열심히 하는 거 하나만 보고 지켜 봐줬다. 나도 후배들에게 그런 사람 되고 싶다. 숨은 진주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사회가 놓치고 갈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고 싶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인재는 오래보고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곁에 두고 가르칠 생각이라고.
 
그는 “엔터테인먼트 안에 아카데미가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지금은 엔터테인먼트와 아카데미가 따로 있지 않나. 근데 나는 이 둘을 합쳐놓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연기와 노래 모두 가르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부연설명 했다.
 
아이돌 육성에도 관심이 있다는 임창정. 그는 “아이돌 육성도 재밌을 것 같다. 지금은 1등이 모여서 특등이 되지 않나. 2등이 모여서 1등이 되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말을 하면서 본인 같은 사람들이 멋있는 척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웃어보였다.
 
이야기 도중 사업설명회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웃어 보인 그. 하지만 냉정함까지 잃지는 않았다. 그는 “열정과 기본적인 실력이 중요하다. 실력이 없는데 열정만 있는 경우엔 집에 돌려보내는 것도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발음도 안 되는데 연기를 시킬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다만 “성실함, 열정이 잘생김을 이길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고 말해 비주얼에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진 않음을 시사했다.

임창정 / NH EMG 제공
임창정 / NH EMG 제공

 
기자의 질문에 기대 이상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한 임창정.
 
그만큼 이 문제에 대해 꽤 오랫동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뜻일 것이다.
 
만능엔너테이너로 유명한 임창정이 과연 후학 양성도 잘할 수 있을까.
 
당장 지금 그 결과를 짐작할 수는 없다. 스스로 뛰어난 인재라고 해서 남들도 뛰어난 인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란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실패 사례도 충분히 많고, 성공 사례도 충분히 많기 때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가 ‘1등이 아니었던 인재를 1등으로 끌어올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응원 받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도 사실.
 
자기 색깔이 뚜렷하고 재능도 충만한 ‘임창정 표 아티스트’들이 그의 육성을 통해 빛을 발하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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