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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뉴스쇼’ 평양 공동선언 후 한반도 평화올까, 남북 정상회담 총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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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2박 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에 대한 총결산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이날 김현정pd는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의 평양 남북 정상 회담 일정 마치고 성남공항에 도착을 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첫 육성 언급이 나왔다고 했다. 게다가 서울에 답방을 하겠다고 상황.

김pd는 “세계적인 뉴스, 역사적인 뉴스를 쏟아냈다”면서 도성해 기자와 함께 이번 정상 회담 총결산을 전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도성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그 보고 장면, 대국민 보고 장면을 좀 듣고 싶은데요. 준비가 돼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2박 3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대국민 보고. 그 장면을 좀 들으면서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준비가 됐나요, 밖에? 들어보겠습니다.

◆ 문재인>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습니다. 나는 미국이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해 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합니다.

◇ 김현정> 문재인 대통령. 2박 3일의 평양 남북 정상 회담 일정 마치고 오후 5시 36분쯤에 성남공항에 도착을 했죠. 김정은 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첫 육성 언급이 나왔고 또 서울에 답방을 하겠다. 이런 어떻게 보면 세계적인 뉴스, 역사적인 뉴스를 쏟아냈습니다. 이번 정상 회담 총결산을 좀 해 보고 싶어서요. CBS 도성해 기자 오늘도 옆에 나와 있습니다. 도 기자, 어서 오세요.

◆ 도성해>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어제 성남 서울공항에 내리고 내리자마자 바로 동대문으로 간 거예요, 프레스센터로. 저는 이걸 보면서 회담이 상당히 성공. 그러니까 자신이 있었다고 해야 되나요? 성공했다라고 대통령이 느끼고 있는 것인가. 왜냐하면 대변인을 통한 것도 아니고 와서 뭔가 정리의 시간을 갖고도 아니고 바로 그냥 공항에서 기자들 앞으로. 그것도 자유 질문을 받기까지 했단 말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 도성해> 사실 일문일답은 생략돼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지켜보신 분들 느끼셨겠지만 상당히 자신감 있었고 다소 어려운 질문, 특별히 북한이 이제는 미래 핵뿐 아니라 현재 핵도 폐기해야 한다고 이렇게 말을 했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핵 신고 리스트를 제출한다고 했는지 종전 선언은 어떻게 되는지 이런 까다로운 질문에도 답변이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학습이 많이 돼 있고 고민도 깊다는 얘기가 되겠지만 어쨌든 분명한 성과를 거두고 왔다. 이렇게 확신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가가 다소 엇갈릴 수는 있겠지만 일단 남북 정상 회담이 끝난 후에 북미 간 고위급 대화가 추진이 되고 또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 회담이 또 동시에 추진되지 않습니까? 이렇게 투트랙으로 비핵화 협상 열차가 다시 움직이게 한 것 자체만으로도 성과로 일단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거듭 거듭 확약했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나한테 비핵화 의지를 확약했다 정도가 아니라 그것도 거듭 확약했다 정도가 아니라 거급 거듭 확약했다. 이렇게 강조를 했단 말입니다, 대통령이.

◆ 도성해> 그렇습니다. 그 강조 후에 이어진 말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싶다.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희망을 밝혔다는 발언도 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도 있다.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면 상세한 내용을 전해 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 김현정> 그것도 어떻게 보면 확인을 해 준 거고, 대통령이. 플러스 알파가 있다는 것.

◆ 도성해>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뭘까. 이게 궁금해지는데요. 아마도 비핵화에 나온 것이 단순히 나 자신이나 정권의 안위를 보장받기 위한 것이 아니고 사회주의 경제 강국 건설을 하고 인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진정성을 믿어달라. 미국은 여전히 의심을 하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잘 좀 설득을 해 달라. 이런 얘기를 아마 흉금을 터놓고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 김현정> 연내 종전 선언도 어제 대통령이 이야기를 했잖아요, 국민들 앞에서. 연내 종전 선언. 결국은 이번에 뉴욕에 가서 미국을 잘 설득하고 와야지만 가능한 일일 텐데 어떻게 보세요?

◆ 도성해> 일단 아시는 대로 25일에 우리 시간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관련해서 좀 의미심장하게 대통령이 한 말이 있습니다. 실무 협상 단계에서는 때로는 논의가 교착되기도 하고 지연될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제2차 북미 정상 회담이 필요하다. 미국이 북한의 의지와 입장.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와 입장을 좀 역지사지해 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

◇ 김현정> 미국이.

◆ 도성해> 그렇습니다. 이건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미 정상 회담이 끝나면 2차 북미 정상 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 보게 됩니다.

◇ 김현정> 오늘 1, 2부에 거쳐서 이 얘기들, 대국민 보고와 관련된 얘기는 계속하게 될 테니까 우선 도성해 기자와는 남북 정상 회담에서 참 여러 가지 이벤트들도 많았고 최초도 많았고 총결산을 해 보고 싶어요. 공항 영접부터 15만 관중 앞에서의 연설 등등등 해서. 그런데 최대 하이라이트는 결국 백두산 천지 동반 트래킹. 이게 된 거 아니에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중국이 아니라 우리 땅을 통해서 백두산에 오르고 싶다. 이런 소원을 문 대통령이 이번에 이루지 않았습니까? 그 사진 다 보셨겠지만 프레스센터로 전해진 첫 사진이 1시 20분에 들어왔습니다. 그때까지 깜깜이 상태여가지고 과연 올랐을까 의문이 많았는데 어쨌든 다들 보셨겠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 김현정> 천지가 그렇게 날씨 좋을 때가 별로 없다면서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수십여 일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1년에. 또 직접 내려가기까지도 한 그런 역사적인 이벤트가 연출이 됐습니다.

◇ 김현정> 하늘이 허락한 트래킹이네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하늘이 허락한 천지.

◇ 김현정> 그렇게 되네요. 어떻게 보면 제2의 도보다리 산책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 도성해> 사실 이번에 장군봉 정상에도 도보다리 때처럼 티테이블하고 의자가 마련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천지가 너무 아름답다 보니까 바로 천지 얘기로 이어가면서 천지로 내려가버리는. 그러면서 담소가 이어지는 그런 장면이 자연스럽게 또 이어졌다고 합니다.

◇ 김현정> 그래요.

◆ 도성해> 어쨌든 이게 백두산이 백두대간의 첫 출발이지 않습니까? 어쨌든 두 정상이 이렇게 손을 맞잡은 게 분단의 역사를 청산하고 전쟁은 이제 없다. 이런 의지를 세계에 천명한 것으로 또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여사가 이번 회담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 우리 김여정 부부장의 역할이야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이고 리설주 여사의 역할이란 건 어떤 거라고 분석하세요?

◆ 도성해> 어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천지에서 김정숙 여사가 천지 물을 담기 위해서 몸을 숙일 때 코트 옷자락이 젖을까봐 리설주 여사가 잡아주는 이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건 몸에 배이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거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김정숙 여사만큼 겸손하고 친근한 이미지. 또 백두산에서는 가이드 역할까지 하고 천지의 깊이가 325m다. 정확하게 얘기해 주는 그런 역할까지 하면서 내조를 아주 훌륭하게 잘하고 있다. 이런 느낌도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저는 그 옷 매무새를 다듬어주는 걸 보면서 이미 이 두 내외가 굉장히 가까워졌다, 2박 3일을 같이하면서. 지난번에 몇 번을 만나면서 가까워진 상황, 신뢰의 상황.

◆ 도성해> 그렇습니다. 천지로 걸어 내려갈 때 김정숙 여사의 팔짱을 끼고 가는 모습도 굉장히 또 인상적이었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사실 어제 우리가 도성해 기자하고 토크를 하면서 지코, 알리, 에일리. 국민들 관심은 사실 그쪽도 많았거든요. 대중문화 예술인의 공연은 왜 없는 것인가. 알고 보니 비공개로 첫날 만찬장에서 우리한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공연을 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거죠?

◆ 도성해> 어쨌든 지코가 가면서 10대, 20대들이 지코 왜 갔지? 남북 정상 회담 검색을 하면서 어쨌든 남북 정상에 대한 관심도가 젊은이 사이에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좀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10월 답방 공연 때도 합동 공연이나 이런 문제들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정식 공연은 없었고 첫날 만찬장에서 랩을 했답니다. 그 얘기는 우리가 2부에서 그 만찬장에 있었던 현정화 감독을 연결할 거거든요. 현 감독에게 분위기, 마술사 최현우 씨가 두 정상 앞에서 마술을 했다는데 그 분위기는 어땠는지 이런 것들을 직접 듣도록 하죠. 일단 여기까지. 도성해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도성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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