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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뉴스쇼’ 평양 정상회담부터 백두산까지 상황정리‥트럼프 "엄청난 진전"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8.09.20 08:52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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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평양 정상회담에 이어 백두산 정상회담까지 미국대통령 트럼프도 엄청난 진정이라며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CBS ‘김현정 뉴스쇼’ 홈페이지 캡쳐

이날 김현정pd는 “문재인, 김정은 두 정상이 백두산을 간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백두산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당초 예정이 오전 6시 40분에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조금 늦어진 시간으로 두 정상들이 백두산으로 향했다. 무엇보다 김정은의 서울방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비행기로 이동하기 위해 삼지연공항부터의 상황정리를 김정훈, 도성해기자와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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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정훈(기자), 도성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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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하이라이트들을 먼저 음향으로 들으셨습니다. 오늘도 스튜디오에는 도성해 기자, 김정훈 기자 두 분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도성해>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도성해 기자. 지금 김정은-문재인, 문재인-김정은 두 정상이 백두산을 가고 있는 거예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당초 예정이 오전 6시 40분에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조금 늦어졌지만 지금 출발을 해서 백두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비행기 타고 가는 거죠, 그 삼지연공항.

◆ 도성해> 그렇습니다. 알려진 대로 공군 1호기가 아니고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까지 이동한 다음에.

◇ 김현정> 잠깐만요. 1호기가 아니고 2호기로 갔다. 이 얘기는 1호기는 지금 평양에 남아 있다는 얘기예요?

◆ 도성해> 그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거 조금 의미심장한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일단 2호기를 타고.

◆ 도성해> 삼지연공항에 내려서 일단 승용차로 장군봉 백두산 아래쪽까지 이동한 다음에 다시 궤도차량을 타고 장군봉까지 올라가는 그런 코스를 밟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날씨가 조금 흐리다고는 하지만 등반에 지장을 줄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등반에 성공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날씨 좋으면 천지까지 간다면서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장군봉 정상에서 천지까지 이렇게 또 케이블카가 있다고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 아래까지 내려가서 사실 판문점 도보다리 친교 행사에 버금가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김정훈 기자, 지금 문재인, 김정은 두 정상이 한 비행기 타고 가는 겁니까?

◆ 김정훈> 한 비행기를 타고 가는지까지 아직 정확히 확인은 안 되고 있는데요.

◇ 김현정> 그런데 이게 왜 확인이 이렇게들 안 돼요? 거기 취재 기자 한 15명 갔잖아요.

◆ 김정훈> 그런데 취재 기자가 갔어도 서울하고 실시간으로 통신이 이루어지고 전화를 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은 아닙니다.

◇ 김현정> 휴대폰 못 쓰는 거. 기자들도 못 쓰는 거예요?

◆ 김정훈> 기자들의 휴대폰도 일단 거기서 다 반납을 하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청와대가 전해 줘야지만 그때 우리는 알 수 있는.

◆ 김정훈> 맞습니다. 그 공식 창구로 현지 소식이 전해져야만 우리가 좀 시간차를 두고 알 수가 있는 상황이라서.

◇ 김현정> 정확히 지금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군요.

◆ 김정훈> 맞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김정훈> 어쨌든 지금 현재로 알려진 바로는요. 말씀하신 것처럼 공군 1호기가 아닌 공군 2호기가 삼지연공항으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다시 말씀드리면 거기를 갔다가 다시 또 평양으로 돌아온다. 그런 식으로도 일정이 좀 해석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일각에서는 삼지연에서 바로 서울로 오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기는 했는데 지금 현재의 모습을 봐서는 백두산 트래킹을 한 다음에 다시 평양을 거쳐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그렇게 잡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 김현정> 그리고 두 정상은 따로 타고 가는 거고요.

◆ 김정훈> 네.

◇ 김현정> 고려 민항기가 하나 떴다. 또 이런 얘기가 들려요. 그러면 고려 민항기를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우리 2호기를 문재인 대통령이 타고 이렇게 가지 않았겠는가. 그래요. 아직 이것도 정확히 확인은 안 됐습니다. 정확히 확인은 안 됐지만 민항기가 뜬 것으로 봐서 그걸 타지 않았겠는가, 김정은 위원장이. 이런 얘기가 있고. 도성해 기자, 정상들만 가는 겁니까 아니면 수행단들, 방북 수행단 다 같이 가는 겁니까?

◆ 도성해> 정상들뿐 아니고 우리 방북 수행단 전원이 지금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어제 일정에는 그렇게 발표가 됐었습니다.

◇ 김현정> 대규모네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래서 항공기가 2대가 떠서 같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김정훈 기자가 그랬잖아요. 1호기가 평양에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 다시 돌아왔다가 찍고 서울에 올 것 같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찍고 올 이유가 뭐가 있는가 제가 생각을 해 보면 우리 가수들 갔지 않습니까? 에일리, 알리, 지코 또 작곡가 김형석 씨 갔어요. 게다가 심지어 알리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추가로 급히 섭외해서 갔는데 공연을 안 했어요, 어제.

◆ 김정훈> 그래서 이게 말씀하신 것처럼 알리가 이게 막판에 부랴부랴 추가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냥 구경하러 와라. 평양의 어떤 모습들을 구경하러 와라 이러면 그렇게 무리해서 추가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요.

◇ 김현정> 굳이 알리를 꼭 넣어서 평양 구경을 시켜줄 이유는 없죠.

◆ 김정훈> 그러니까 무슨 역할이 있지 않았겠느냐. 그러면 그게 이제 평양에서의 공연 그 가능성이 좀 제기되고 있는데요.

◆ 도성해> 저도 어제 지코가 언제 랩을 할까. 굉장히 궁금했었는데요. 결국 어제 화면에 한번 나왔습니다. 그런데 옥류관에서 냉면 먹는 장면. 맛이 밍밍했는데요. 깊은 맛이 있다. 이 정도 얘기하는. 저 얘기만 하고 돌아올까? 저도 좀 먹방만 찍고 오는 게 아닌가.

◇ 김현정> 맛 평론가로 간 게 아닌데.

◆ 김정훈> 그럼요. 가수가 품평하러 갔을 리는 없을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래서 오늘 결국 백두산에서 다시 평양으로 와서 뭔가가 있지 않겠는가, 도 기자.

◆ 도성해> 어제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기념 식수를 했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대통령.

◆ 도성해> 아,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 식수를 했는데 북한이 제작한 표지석에 날짜가 18일부터 21일까지로 적혀 있었습니다.

◇ 김현정> 내일까지로 적혀 있었어요.

◆ 도성해> 그래서 원래 예정된 일정이 21일로 합의됐다가 제작을 미리 해 뒀는데 일정이 좀 변경이 된 건지 아니면 21일까지 늘어날 수 있는지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정훈> 복선이 될 수도 있는데요. 사전에 김의겸 대변인도 귀경 일정을 설명하면서는 친교 일정으로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이런 설명을 하기는 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오늘 저녁 또는 밤으로 늦어진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혹시 1박을 더 하고 있을 수도 있다라는 얘기인지 한번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네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백두산 갔다 와서 일정 먼저 살펴봤고요. 인상적이었던 장면 중에 하나가 많은 분들이 이 얘기하세요. 5.1 경기장. 숫자 5.1입니다, 여러분. 5.1 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민들 앞에 연설하는 장면. 그 열렬한 함성의 장면. 너무 인상적이었다. 북한 주민들 앞에서 이렇게 연설한 게 우리나라 최초 아닙니까?

◆ 도성해> 그렇습니다. 남한 대통령이 북한 시민들 앞에서 이렇게 연설한 게 처음이고요. 특별히 또 15만 명이나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어제 집단 체조 그 현장에서 연설할 때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 정말 감격적이고 전율까지 느껴졌습니다.

◇ 김현정> 잠깐 그 장면을 좀 듣고 갈까요?

◆ 문재인 대통령>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 김현정> 함성 지금 잠깐 들으셨는데 길게 들으니까 좀 와, 무섭다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함성이었어요.

◆ 도성해> 문재인 대통령이 약 3분 정도를 예상을 했었는데 7분간 연설이 이어졌고요. 12번 정도 박수가 나왔습니다. 박수 시간이 보통 한 5초-7초 정도면 충분한데 17초-20초까지 늘어지는. 연설을 계속 이어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보면 집단 체조 관람 이게 북한 체제 선전에 이용되는 거기 때문에 논란이 좀 있지 않겠냐 했었는데 사실은 정치색은 다 들어내고.

◇ 김현정> 카드섹션이었던 거죠?

◆ 도성해> 그렇습니다. 다 들어내고 평화, 번영의 새시대라는 특별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준비를 한 거죠, 따로. 여기 보면 평화, 번영, 통일의 대 통일을 열어가자는 카드섹션이 펼쳐졌고 또 열차 모양이 형사가 되면서 이게 행선지가 평양-부산 이렇게 적힌 카드섹션도 등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북한으로서는 문재인 대통령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서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김정훈 기자, 15만 명이면 저는 잘 상상이 안 돼요. 우리 잠실 주경기장, 메인스타디움. 올림픽 개막식, 폐막식 열렸던 거기하고 비교하면 어느 정도나 되는 거예요, 15만 명이?

◆ 김정훈> 말씀하신 잠실 주경기장 같은 경우 한 7만 석 정도 되거든요. 잠실 주경기장도 7만 석이지만 최대 수용인원 그게 20만 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어요. 객석뿐만 아니라 경기장 마당까지 빽빽하게 들어서면서 더 많이 입장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어제 15만 명이 모였다라는 것도 가능한 일입니다.

◇ 김현정> 15만 명 그러면 잠실 주경기장에 객석 다 채우고 그게 7만이고 그 안에 잔디밭, 그라운드까지 다 채우면 그 정도가 20만. 그런데 15만이 모인 거예요, 어제.

◆ 김정훈>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우리 예전에 한창 일어났던 촛불 집회 보면 그때도 광화문광장에서 100만 명이 들어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비교해 보면 15만 명 어느 정도 규모인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 김현정>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주민 직접 만나서 인사도 나눴어요. 그것도 굉장히 보기 드문 장면 아닙니까, 도 기자?

◆ 도성해> 그렇습니다. 어제 또 연설이 끝나고 화동들이 꽃다발을 전해 줄 때 굳이 단상을 넘어서 허리를 숙여가지고 또 안아주면서 얘기도 하고 고맙다고 토닥토닥거리는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평양시민들도 연설 내내 기립해서 또 다 듣고 박수를 치는 그런 장면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김정훈> 또 연설에 앞서서 그 연설을 소개하는 장면도 저는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그 공연이 끝나고 나서 이렇게 연설 장면이 있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시민 앞에서 뜻깊은 말씀을 할 것이다. 이 순간 역시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것이다. 이렇게 소개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나온 거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 김정훈> 말을 한 것처럼 정말 역사적인 장면이 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되네요.

◇ 김현정> 하여튼 인상적이었던 장면 일단 집단 체조 장면 살펴봤고요. 회담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회담. 제일 중요한 것이 이제 두 정상 간 회담을 하고 2번의 회담을 하고 어떤 합의문이 나왔는가 이 부분일 텐데 우선 두 번째 회담. 어제 오전에 있었던 두 번째 회담은 10시에 시작해서 70분간 진행이 됐어요, 도 기자.

◆ 도성해> 그렇습니다. 원래 당초 두 정상만 단독으로 만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좀 알려졌다가 나중에 확인된 걸로는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렇게 2:2 회담으로 진행이 됐었고요. 어쨌든 70분간 이렇게 회담이 진행된 것 자체가 굉장히 파격적이었고 그리고 합의 내용 자체도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정말 한반도에서의 남북한의 사실상 종전 선언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수준의 좀 수준 높은 합의서가 나온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남북 간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깔끔하게 얘기가 다 끝난 것 같아요. 문제는 북미 간의 문제. 비핵화, 핵 신고와 종전 선언 사이의 그 줄다리기가 어떻게 정리될 건가.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모르겠어요. 이것만 봐가지고는 솔직히 어떻게 된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제가 좀 정리를 해 드리면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그거 폐기하겠다. 이건 ICBM과 관련된 거죠. 그리고 영변 핵시설 폐기하겠다. 그런데 이 앞에 전제조건이 하나 붙었습니다.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 폐기하겠다. 이 두 가지가 핵과 관련된 부분의 합의였는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정훈 기자?

◆ 김정훈>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 두 가지 핵심 내용이 있기는 한데요.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구체적인 얘기를 구구절절 모두 합의 사항에 담을 수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좀 가능하고요. 왜냐하면 이게 앞으로 북미 회담이 있거든요. 특히 북핵 문제는 남한과 북한의 문제라기보다는 북한과 미국과의 문제. 거기서 풀어야 될 문제들이 많은데 지금 여기서 어떤 합의들을 남북 간에 다 해 놓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또 다가오는 북미 회담을 생각해 본다면 지렛대로 쓸 여유 카드를 좀 가지고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 김현정> 아니나 다를까. 정의용 실장이 백브리핑이라고 그러나요? 뭔가 얘기를 좀 더 보탰죠, 도 기자.

◆ 도성해> 그렇습니다. 정의용 실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 핵시설을 직접 언급한 것에 주목을 좀 해 달라고 했습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이에요?

◆ 도성해> 그래서 앵커도 얘기했지만 상응 조치가 있을 경우 영변 핵시설을 영구 불능화할 수 있다는 말을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자기 육성으로 언급한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

◇ 김현정> 여러분, 지금 북한에는요. 공식적으로는 핵시설이 영변 핵시설 하나밖에 없습니다. 물론 소문으로는 그거 말고 비밀 뭐가 하나 더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그거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을 우리가 없애겠다라고 최고 존엄, 북한 최고 존엄인 김정은이 얘기했다는 건 의미가 있다.

◆ 도성해> 그렇습니다. 또 하나 아울러서 정의용 대북 특사를 통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핵 위협을 없애겠다고 전언이 전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일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 직접 언급이 아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이렇게 했는데 어제 또 공동 기자회견 발표에서 본인의 육성으로 조선반도에서 핵무기와 핵 위협을 없애기로 확약을 했다. 이렇게 또 본인이 약속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정의용 실장이 이런 얘기도 했잖아요. 공동 선언 외에 그러니까 공개된 선언 외에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거는 공개하지 못하지만 여러분, 뭔가 더 있습니다. 이런 얘기 아니에요, 김정훈 기자?

◆ 김정훈> 그렇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 합의문, 내용. 그것만 평가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그 맥락을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래서 기자들이 어떻게 보고 있느냐면 아직 합의가 또 남북 간에 어떤 협상 내용이 구체적으로 완결된 상태로 타결됐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대단히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그 합의 내용 이면에는 그 내용을 둘러싼 바깥에는 어떤 논의들이 실제 오갔던 것이냐. 여기에 이제 관심의 초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게 중요하죠.

◆ 도성해> 어쨌든 내밀한 많은 얘기들이 오갔을 것이고 저는 남북 간에 비핵화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났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시네요. 그런데 저는 미국에서 들어오는 반응들 쭉 살펴봤거든요. 미국 반응은 솔직히 반반인데 약간 싸늘한 반응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도성해> 일단 공식 반응부터 살펴보면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 김현정>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반응인 거죠?

◆ 도성해> 그렇습니다. 허리케인 피해 상황을 시찰하기 위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해진 얘기가 또 있습니다.

◇ 김현정> 육성도 있어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한국과 북한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왔다. 나는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다. 또 이런 얘기를 직접 했습니다. 또 나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사흘 전에. 그런데 이게 이제 지난 10일에 공개된 2차 서한을 얘기하는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또 공식 성명을 발표를 했죠. 조만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서 협상을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다고 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도성해> 그렇게 보면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 기다렸다는 듯이 북미 간에 실무 협상이 시작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첫 번째 반응은 이거였잖아요, 트위터 반응은. 베리 익사이팅. 그러면서 핵 사찰을, 김정은이 핵 사찰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저는 여기서 핵 사찰이라는 단어에 좀 주목했어요. 뉴클리어 인스펙테이션. 스까지 붙이는 거죠? 뉴클리어 인스펙테이션스(Nuclear inspections). 핵 사찰이라는 단어는 우리 공동 합의문 공개된 데는 없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핵 사찰이라는 용어를 썼다. 그럼 이거는 우리가 모르는 그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인가?

◆ 김정훈> 그러니까 이게 핵 사찰이 합의문에 언급된 바는 없고요. 다만 합의문에 이런 내용이 있기는 해요. 그러니까 북측은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핵 사찰로 해석을 한 것인지 아니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거보다는 보다 진전된 한 발자국 나아간 내용을 다른 채널로 전해 들은 것인지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요. 2부에 저희가 시간이 되면 미국의 장규석 특파원 연결해서 미국 반응을 좀 더 세밀하게. 왜냐하면 그쪽에서 들은 게 많을 것이기 때문에 그쪽 연결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합의에 대한 내용 여기까지 좀 짚어보고 도성해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약속을 한 거죠?

◆ 도성해> 그렇습니다. 사실 지난번 어쨌든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을 답방할 차례인데 과연 이게 정상 선언 합의문에 담길지. 또는 담기면 장소가 어디가 될지. 폐쇄적인 좀 제주도가 될까. 이런 얘기도 많았습니다.

◇ 김현정> 경호 문제 때문에.

◆ 도성해> 그렇습니다. 서울로 확정이 된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이라는 것은 올해 안을 얘기하는 것이다라고 본인이 직접 언급을 했습니다.

◇ 김현정> 저는 그런데 조금 놀라운 게 벌써 9월 중순이잖아요. 9월 다 끝났거든요. 10월, 11월, 12월 세 달밖에 안 남았는데 아니, 우리 고등학교 동창 만나듯 1년에 이렇게 자주 못 만나는데 네 번째 만남, 올해 안에 네 번째 만남을 이 3개월 안에 또 한다는 거예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벌써 네 번째고요. 그러면 사실상 어떻게 보면 만남이 정례화, 상시화되는, 일상적인 회담이 되는 그런 좀 사실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남북 관계사에 획기적인 사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정훈> 이 부분 한번 직접 육성으로 한번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요. 한번 들어보시죠.

◆ 김정은>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문재인>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서울에 오면 저는 이제 제가 그냥 들은 얘기로는 북측에서는 사실은 서울 가는 것만은 주변에서 말렸다라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경호 문제가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 김정훈> 경호 문제도 있고요. 또 서울에서의 그 발전상을 수행원들이 보는 그 자체도 좀 부담스럽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나 가겠다라고 최종 결단을 스스로 내린 거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 도성해> 그렇습니다. 만약에 서울을 먼저 올지 아니면 북미 2차 정상 회담이 트럼프가 예고한 것처럼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워싱턴으로 예상을 하는데 워싱턴을 먼저 갈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만약에 서울을 먼저 오게 된 다음에 워싱턴 방문에 앞선 어떤 예비 행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경호 문제 여러 가지 있지만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에 허심탄회하게 흉금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고 신뢰가 엄청 구축되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그 얘기가 그 얘기인 거죠. 서울을 올 수 있다는 건 아니, 북한의 정상이 서울을 올 수 있다는 거. 또 우리 정상이 평양을 갈 수 있다는 거. 이건 엄청난 신뢰가 아니면 사실 어떻게 갑니까?

◆ 도성해>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카퍼레이드 하면서 또 거리에 내리지 않았습니까? 거리에 내려서 시민들한테 직접 인사도 하고 가까이에서 이렇게 만날 수 있었는데 어쨌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을 믿고 서울을 가겠다. 이렇게 아마 결단을 한 것 같습니다.

◆ 김정훈> 그런데 그 같은 장면이 서울에서 연출될 수 있을 것인가. 그거는 또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우리는 그런데 카퍼레이드 같은 거 안 한 지 오래됐잖아요.

◆ 김정훈> 그렇기도 하고 북한과 달리 우리는 또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나올 수 있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항의 집회도 있을 수 있고.

◆ 김정훈> 당장 오늘 보수 신문들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찾으면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올 수 있다. 이런 전망을 내놓기도 하더라고요.

◇ 김현정> 서울 답방 얘기까지 했고 두 분 들어가시기 전에 하나만 더 궁금한 게 3당 대표들이 노쇼 한 거요.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는데 우리 어제 얘기할 때는 정확한 해명을 못 들은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좀 취재가 됐습니까?

◆ 도성해> 어제 이해찬 대표가 해명을 이렇게 했습니다. 첫날 정상 회담 배석자 숫자가 예상보다 너무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까 장관들이 많이 가지 않습니까? 이 장관들까지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 와버려가지고 우리가 좀 갈 수 있는 자리가 되지 못했다. 이렇게 해서 일정을 좀 따로 잡기로 했다. 그래서 어제 만난 것이다. 이렇게 좀 해명을 했습니다.

◇ 김현정> 김영남 위원장 만나는 걸 따로 잡기로 해서 그게 어제가 된 거다? 무슨... 저는 잘 이해는 안 가네요. 그런데 그 전날 안 나타난 것 해명을 하라고 했는데 정확히 이해되세요?

◆ 김정훈> 어쨌든 옥의 티는 맞는 것 같고요. 다만 그 이후에 재개된 만남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특히 이해찬 대표 같은 경우는 과거 노무현 정부 때 총리를 지내면서 김영남 위원장하고 함께 남북 대화를 이끌어낸 전력이 있거든요. 또 정동영 대표는 또 그때 통일부 장관이었고요. 그래서 네 사람이 다시 만났을 때 그 분위기는 그다지 어색하지 않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마무리는 괜찮았어요. 다만 옥의 티였다.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네요. 여기까지. 도성해 기자, 김정훈 기자와 함께 아주 상세하게 친절하게 정리해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정훈> 고맙습니다.

◆ 도성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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