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상상과 크게 다른 평양의 일상 풍경-표정, 한준희 “깔끔한 게 인상적”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2005년 11월 첫 방송된 이래 13년간 세계 148개국을 걸어온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처음으로 평양을 찾았다.
 
15일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는 ‘걸어서 평양 속으로’ 편을 방송했다.

지난 2011년 12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열린 170㎞의 평양-개성 고속도로를 달려 평양에 도착한 KBS 취재진. 그들은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중계차 열흘 동안 머무르며 그곳의 이모저모를 영상으로 담았다. 방문한 곳은 김일성경기장, 능라곱등어관, 옥류관, 평양교원대학, 대동강수산물식당, 문수물놀이장 등이다.

취재진이 마주한 평양의 일상, 그 ‘표정’과 ‘풍경’은 상상 이상 수준으로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고 한다.

깔끔한 현대식 신축 빌딩과 40~50층의 아파트들이 즐비했고, 도로 위에는 개인 자동차와 대중교통이 함께 달리고 있었다.

자전거를 타며 대동강변을 산책하거나, 카세트를 틀어놓고 공원에서 체조하는 이들이나, 각양각색의 차림으로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평양에 동행한 한준희 KBS축구해설위원은 그곳의 풍경을 “전체적으로 깨끗하다. 뒤쪽에 보이는 살림집(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높은 건물도 있고 또 인상적인 게 길가에 쓰레기가 없다. 그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더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다”고 묘사했다.

KBS1 교양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