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 힙합인들의 직업병 공개…팬들 앞에서만 하게 되는 ‘이상 행동’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래퍼 사이먼도미닉(쌈디)가 힙합인으로서 가지게 된 직업병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에서 래퍼 쌈디와 박재범이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서울 반포동에서 한 끼 식구를 찾아 나섰다.

강호동은 쌈디에게 “힙합하는 사람들만의 직업병 같은 거 없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내가 보니까 힙합하는 사람들은 5년 차 정도 되면 다 걸음걸이가 이렇게 된다”며 직접 걸음걸이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바지를 잔뜩 내려 입은 채 한 손으로는 흘러내리는 바지를 잡는 듯한 걸음걸이를 선보였다. 쌈디는 “맞다”며 “평상시에 혼자 걸을 때는 자연스럽게 걷는다”며 “왜냐하면 누가 안 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가 본다고 생각하면 쩔뚝이며 걷게 된다”고 말했다.

쌈디는 “공연장에 갔는데 관객들이 이렇게 쫙 있으면 되게 느리게 걷는다”며 “어디 아픈 사람처럼, 다리를 절뚝거리는 사람처럼, 어딘가 다친 사람처럼 그렇게 걷게 된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 “힙합적인 자리만 가면 표정이나 눈빛도 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그런게 직업병이냐”고 물었고, 쌈디는 “완전히 직업병이다”고 답했다.

강호동은 “근데 힙합하는 사람들은 휴대전화도 다 깨져있어야 하는 것 같다”며 쌈디 휴대전화를 가리켰다. 쌈디는 “그걸 어떻게 아셨느냐”며 폭소했다.

강호동은 “나는 힙합하는 사람들 휴대전화가 깨끗한 걸 본 적이 없다”며 “이렇게 지저분하게 깨져있어야 하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쌈디는 “아까처럼 절뚝거리면서 걷다보면 이게 막 주머니에서 흘러내린다”며 “그래서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