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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반장’ 송악농협 강도, 차량 번호판에 진흙까지 바른 50대 여성이 잡힐 수 있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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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충남 당진 송악농협에 양봉 모자를 쓴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도는 여성 고객의 등 뒤로 다가가 타정기(전동못총)로 위협한 뒤에 직원을 향해 쇼핑백에 돈을 넣으라고 했다는데...
11일 ‘사건 반장’에서 이 강도의 정체를 알아봤다.

JTBC ‘사건 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 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 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 반장’ 방송 캡처

강도는 사람 높이에서 못을 6발을 쐈을 정도로 당시 상황은 위협적이었다고 한다.
농협 관계자는 강도가 차량 번호판에 진흙을 발랐고 너무 대담하게 걸어가더라고 증언했다.
강도는 3시간 만에 검거됐다. 당시 경찰서에서 참모 회의 중이던 서장이 지휘하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강도가 그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번호판에 진흙을 발랐지만 CCTV 영상의 분석 기능에는 소용이 없었다. 올록볼록한 차량 번호판의 형태까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결국 범인의 인적사항을 밝혀내고 전화를 통해 자수를 권유했다고 한다.

검거된 범인은 놀랍게도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농협 직원들하고도 잘 알고 지내서 그 충격이 컸다고 한다.
범인은 가족 명의로 빚이 9억 원에 달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 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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