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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멀티골’ 수원, 전북에 3-0 완승…AFC 준결승 진출 유리한 고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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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수원 삼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에 기분 좋은 원정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수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 데얀의 멀티 골과 한의권의 쐐기 골 등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어 전북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적지에서 3점 차 대승으로 4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반면 전북은 올 시즌 수원과 두 차례 K리그1(1부리그)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4강 길목에서 안방 참패 수모를 당했다.

전북은 9월 19일 수원의 안방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세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홈팀 전북은 최전방에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세우고 2선에 로페즈-이승기-임선영을 배치해 수원 공략에 나섰다.

K리그1에서 최근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서정원 전 감독이 전날 사퇴한 수원은 데얀-박기동 투톱으로 맞불을 놨다. 왼발 달인 염기훈과 사리치가 중원에서 뒤를 받쳤다.

서정원 전 감독이 사퇴한 수원이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은 전반 19분 박기동이 왼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해줬지만 데얀이 마무리가 부족했다. 데얀의 발을 맞은 공은 왼쪽 골망을 때렸다.

전북도 역습을 이용한 반격으로 한 방을 노렸다.

전반 26분에는 전북의 정혁이 수원의 수비 방심을 틈타 오른쪽 페널티지역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다행히 수원의 골키퍼 신화용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북은 후반 들어 임선영을 빼고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을 투입해 김신욱과 투톱으로 배치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전북이 2선을 끌어올리면서 총공세에 나서자 수원이 느슨해진 전북의 수비 허점을 놓치지 않았고, 데얀이 해결사로 나섰다.

데얀은 후반 3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사리치가 땅볼 패스를 해주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리치의 정교한 패스와 데얀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데얀은 이어 후반 37분에는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끊은 이종성이 전진 패스를 해주자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슈팅으로 또 한 번 수원의 골문을 갈랐다.

전북의 추격 의지를 꺾는 귀중한 추가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40분 한의권이 사리치의 정교한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뽑았다. 지난 7월 10일 수원이 하반기를 대비한 전력 보강을 위해 영입한 한의권과 사리치는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퇴한 서정원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병근 감독대행은 사령탑 신고식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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