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 또 화재”…리콜대상 520d 아닌 2014년식 320d까지…올해만 36번 째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어제 달리던 BMW 승용차 2대에서 또 불이 났다.

그런데 두 차량 모두 그동안 주로 문제가 됐던 520d가 아닌 다른 모델로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어제 아침 8시 50분 쯤 제 2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 성산터널 부근을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차량은 BMW 320d 2014년 식으로 리콜 대상. 

한 시간 정도 앞서 경남 남해고속도로에서도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하기 위해 졸음 쉼터에 차를 세웠다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긴급 대피했다. 

이 차량은 BMW 730Ld 모델로 리콜 대상에는 포함됐지만 연식을 따지면 리콜 대상은 아니다.

7시리즈는 가솔린 모델이 두차례 불이났었지만 디젤 모델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잇딴 화재원인으로 지목된 가스 재순환 모듈도 쓰지 않는 차량이었다.

오늘 화재로 올 들어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불이 난 BMW차량은 36대로 늘었다. 

BMW 차량의 잇단 화재 사건과 관련해 차주들이 회사 측의 결함은폐 의혹을 강제수사해 달라며 9일 BMW 관련자들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BMW 리콜 대상 차종 목록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