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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작’ 주지훈, 요즘 밀고 있는 말 “‘신과 함께’를 ‘목격‘한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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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주지훈이 ‘신과 함께’를 ‘목격’한 ‘공작’이 요즘 밀고 있는 말이라며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는 요즘 ‘공작’과 ‘신과 함께’로 한창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배우 주지훈을 만났다.

인터뷰 내내 주지훈은 자신만의 유머감각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그는 재미가 삶의 목표라고 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진지 할 때만 진지하고 평소엔 유쾌한 사람인 거 같다며 언급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공작’에 함께 출연한 배우 황정민은 영화 ‘공작’ 속 김정일 위원장님과의 신에서 자신은 엄청 긴장하면서 찍었는데 주지훈은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며 그를 놀라워했다. 

주지훈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지훈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주지훈은 “개인적인 성향인데 힘들고 어려운 일을 더 힘들게 하면 더 힘들어져서 별거 아닌 듯이 넘기는 성향이 있다”라며 언급했다.

이어 그는 그중 일화 하나를 얘기해 줬다. 그는 “전에 밥집을 갔다가 차에 문이 껴서 손가락이 부러진 것이 있었다. 근데 그날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는 자리가 있어서 손가락이 아픈데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함께 했는데 손가락이 계속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부러졌다고 하더라”라며 “그 정도로 약간 상황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진짜 아프고 힘든데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성격이라 그런 것 같다”라며 전했다.

주지훈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지훈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그에게 영화 ‘공작’을 본 후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만족하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사실 영화에 편집이 많이 됐다. 나랑 정민이 형의 주격 신도 있었고 맨몸으로 기차도 세우고 그랬었다. 하지만 보시는 관객분들에게 무리가 없으면 괜찮다고 본다. 나만 나오는 장면을 보면 익숙하지는 않다. 촬영할 때는 연기를 1부터 10까지를 마무리했는데 영화를 보면 갑자기 4가 나오고 그래서 영화를 몇 번 더 보고 편집돼있는 게 익숙해져야 될 것 같다. 아마 배우들 다 같은 기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자 자신의 캐릭터에 호흡들이 튈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지만 영화 자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라며 언급했다.

영화 ‘공작’ 속 함께 호흡한 선배들에 대해 그는 “만나왔던 사람들 중에서 솔직한 사람들이다.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하고, 촬영하다가 만약 NG가 났거나 더 촘촘하게 하기 위해서 “지훈아 미안하다. 호흡이 떨어졌어”라며 부탁할 줄 알고 솔직한 선배들이었다”라며 전했다.

이에 윤종빈 감독님에 대해서는 “그동안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 느껴져서 요즘 감독님을 보면 소년 같고 겁도 많고 예민하고 애잔하다”라며 말했다.

주지훈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지훈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지훈은 극 중 북경 주재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정 정무택을 연기했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그 나이에 그 계급이 된다는 건 어릴 때부터 앨릿트로 키워졌다는 걸 뜻한다. 이 친구는 사냥개 같은 친구다. 완벽한 나의 체제 나의 사상을 지키려고 기본적으로 날이 서있는 캐릭터다”라며 전했다.

그에게 영화 속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과 아쉬웠던 장면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젤 맘에 든 장면은 엔딩 장면이다. 확실히 큰 울림이 있었다”라며 언급했다.

아쉬웠던 장면에 대해서는 “넷이 모이는 장면이 보시는 관객들은 다 같은 장면이지만 다 다른 공간이었다. 특히 내 앞뒤 이음세가 아쉬웠다”라며 전했다.

그에게 댄스 장면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하자. 그는 “댄스 장면은 사실 감독님께 넣어달라 했다. 대본에는 ‘사라진다’인데 시간이 남고 세트가 돈도 많이 들고 아까워서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알겠다 하셔서 북한 선생님께 급하게 물어봐서 연기한 장면이다. 실제로 북한 군인들이 추는 춤이다. 잠깐 배워서 무한 반복했다. 그래서 무안하긴 했지만 중간중간에 쉼표가 될 수도 있다 생각했고 관객분들에게 리액션과 숨 쉴 공간을 준 것 같아서 좋았다”라며 말했다.

주지훈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지훈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문득 그에게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서 궁금했다.

이에 주지훈은 “그게 좀 달라졌다. 예전엔 내가 봤을 때 재밌으면 했는데, 지금은 세월도 많이 지났고 여러 작품을 겪으면서 나한테 100% 흥미는 없는데 소재가 여러 사람들에게 재밌겠다 싶으면 한다. 기획의도가 제일 중요한 거 같다”라며 언급했다.

이어 "기획의도를 보면 여러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 정보라는 것도 여러 면이 무엇이 젤 중요하다고 할 수 없는 것 같다. 이사회의 문제를 제기하거나 알면 좋은 이야기들, 말 그대로 꺼내는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에 많이 리스크가 있는 작품도 의도와 대본이 맞으면 참여한다”라며 전했다.

끝으로 그는 “요즘 밀고 있는 말이 있다. ‘신과 함께’를 ‘목격’한 ‘공작’이라는 말이다”라며 말했다. 

과연 주지훈이 ‘공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영화 <공작>은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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