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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이적 후 첫 멀티 홈런…‘시즌 19·20호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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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멀티홈런을 성공시키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08년 9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개의 홈런을 몰아친 추신수는 2009년 7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도 홈런 2개를 쳤다. 

추신수는 2010년 5월 22일 신시내티 레즈전(2개), 6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2개), 6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전(2개),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3개) 등 4차례나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2년 6월 1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2개의 홈런을 친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뛰던 2013년 5월 8일 애틀랜타전과 5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2개씩의 대포를 때려냈다.  

2014년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이후 좀처럼 멀티홈런을 때려내지 못하던 추신수는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전 이후 1902일 만에 멀티홈런 경기를 펼쳤다. 텍사스 이적 이후에는 처음이다.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에서 기록한 3개다. 

시즌 19, 20호 홈런을 연달아 때려낸 추신수는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2009년(20개), 2010년(22개), 2013년(21개), 2014년(22개), 2017년(22개)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3점포, 솔로 홈런 한 방씩을 때려낸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51개로 늘었다.

지난 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마감한 추신수는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133(30타수 4안타) 3타점 5볼넷 4득점으로 주춤했지만, 이날 대포 두 방으로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0(393타수 110안타)로 올라갔다. 

경기 초반 추신수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1회초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0-1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5회초 로빈슨 치리노스, 딜리노 디실즈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마틴 페레스가 삼진으로 돌아서 기회를 날리는 듯 보였다. 

뉴시스
뉴시스

하지만 추신수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상대 좌완 선발 투수 로비 레이의 2구째 시속 93.5마일(약 150.5㎞)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작렬했다. 

추신수는 5-4로 역전한 6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만루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긴 추신수는 팀이 7-5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의 우완 불펜 투수 맷 안드리세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쐐기포를 날린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 속에 9-5로 승리를 따냈다. 4연승을 질주한 텍사스는 시즌 46승째(62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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