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1일 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효과가 의문스러운 소득주도성장, 소득주도경제를 위해 그동안의 예산 퍼붓기에 더해 조세지출까지 동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시장이 수용 가능한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펴달라고 했더니 이런 여러 가지 부작용을 또 세금으로 메우겠다는 발표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소득층의 소득개선을 위해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그 속도가 문제다. 두 가지 조치에만 5년 간 15조원 정도가 들어가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같은 기간 전체적으로 17조원 가까운 조세지출이 늘어나지만 증세로 확보 가능한 재원은 5조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세지출을 감당할만한 세수 증대 대책은 찾아볼 수가 없다”며 “지속 가능한 재원확보 방안을 내놓지 못한다면 나라 전체의 재정악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7/31 13:3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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