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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미군 유해 송환, 김정은 땡큐” 트위터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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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이 6•25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유해를 송환한 데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고마움의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정말 많은 세월이 지났다. 이번 송환은 많은 가족들에게 좋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27일 오전 5시55분(한국시간)께 오산 미군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갔던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는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오전 11시 오산으로 돌아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켰다고 환영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일리노이주 그래닛 시티에서 가진 지지자 연설에서 “김 위원장이 굉장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며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개월 동안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아무것도 없었다”며 “우리는 인질 3명을 되찾았고 (과거 정부처럼) 18억 달러(약 2조원)를 지불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아무 돈도 내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은 매우 현명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트럼프 / 뉴시스
김정은·트럼프 / 뉴시스

트럼트 대통령은 “과거 내가 김 위원장에 대해 ‘로켓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당시 그는 정말 미친 사람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과거 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을 당시 그는 북한과 전쟁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내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 한 번이라도 대화해 봤느냐고 물었고, 그는 아니라고 답했다”고 오바마 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간 해온 거친 말이나 제재가 없었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한은 핵 관련 시설을 해체했고 (반미 관련) 선동을 중단했다”고 자찬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러분이 신문을 읽는다면 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가짜 뉴스’로부터는 진짜 진실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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