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노회찬 의원 사망 소식에 드루킹 특검팀은 매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허 특별검사는 23일 오전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예기치 않은 비보에 침통한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23일 예정된 조사도 취소하고 하루종일 회의를 이어갔다.
당초 23일 오후 돈 전달에 관여한 도 모 변호사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취소했다.
하지만 금전을 매개로 노 의원의 발목을 잡거나 대가를 요구한 의혹에 대해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의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되겠지만 돈을 건넨 드루킹 측에 대해선 그 책임을 묻겠다는 것.
이제 특검 수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그리고 김경수 경남지사 측의 연루 여부가 남았다.
김 지사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23일 오전 김 전 지사의 의원 시절 보좌관 한 모 씨를 소환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의 오사카 총영사 등 인사청탁 의혹과 한 씨가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추궁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0일 댓글 조작 천만여 건을 새로 확인해 드루킹 등을 기소했다.
이에 따라 당초 25일로 예정돼 있던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 1심 선고 공판도 연기됐다.
한편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김모(49·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당사자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