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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작가 최인훈 대장암으로 타계…향년 84세 한국문학 거목 쓰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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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소설 ‘광장’의 작가 최인훈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함경북도 회령 출신인 최인훈은 1977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명예교수로 재직했다.

대표작으로는 ‘광장’, ‘구운몽’,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화두’ 등이 있으며 전쟁과 분단, 이념 문제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전후 최대의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인은 자신의 대표작 ‘광장’에 대해 “4·19는 역사가 갑자기 큰 조명등 같은 것을 가지고 우리 생활을 비춰준 계기였기 때문에 덜 똑똑한 사람도 총명해질 수 있었고, 영감이나 재능이 부족했던 예술가들도 갑자기 일급 역사관이 머리에 떠오르는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광장’은 내 문학적 능력보다는 시대의 ‘서기‘로서 쓴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고 밝혔다.

최인훈 / 연합뉴스
최인훈 / 연합뉴스

유족으로 부인 원영희씨와 아들 윤구, 딸 윤경이 있으며 빈소는 대학로 서울대병원 마련됐다. 장례는 ‘문학인장’으로 치러지며 25일 오전 영결식이 거행된다.

발인은 영결식 이후, 장지는 ‘자하연 일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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