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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 이상 찜통더위’ 일본열도, 주말 하루에만 11명 열사병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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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일본 열도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21일 하루 동안에만 11명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NHK와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열도를 고기압이 뒤덮으면서 도후쿠에서 서일본에 이르는 넓은 지역의 기온이 상승해 교토부 마이즈루(舞鶴)시와 돗토리(鳥取)시의 수은주가 38.2도까지 치솟는 등 35도 이상 찜통더위를 겪는 지역이 많으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각지에 고온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에어컨을 적절히 이용해 열사병을 예방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전역 927개 관측지점 가운데 687곳에서 기온이 30도를 넘었으며 이중 179곳은 35도 이상을 기록했다. 

서일본의 폭우 피해지에서도 오카야마 현이 33.9도, 히로시마 현은 36.4도, 에히메 현이 35.6도까지 올라가는 곳이 잇따르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전날 도쿄도 이타바시(板橋)구의 아파트에선 70대 남녀가 일사병으로 숨졌으며 오사카시에서도 70대 부부가 사망했다. 

사이타마 현 소카(草加)시 경우 46세 남성이 숨졌다. 

시가 현 히코네시, 효고 현 사요, 아이치 현 오카자키시, 미에 현 구와나시, 기후 현 비가와, 히로시마 현 하쓰카이치사에서는 고령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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