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미투 폭로 허위성 주장…무고 맞고소로 경찰 수사 착수

(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경찰이 가수 김흥국(59)씨에 대한 미투 폭로자의 무고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7시30분께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약 2시간 조사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선 미투 폭로의 허위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씨가 본인에 대한 미투 폭로와 고소가 이뤄진 것에 대해 명예훼손·무고·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A씨는 올 3월 방송에서 2016년 11월 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씨 측에서는 A씨 쪽에서 1억5000만원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김씨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앞서 김씨는 A씨의 폭로 이후 성폭력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김씨를 강간·준강간·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 검찰은 서울 광진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수사지휘 했다. 

이후 경찰은 당사자 조사·참고인 조사·디지털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김씨에게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