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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천주교, 성직자 성추행 검찰보고 거부…“보고서 받을 수 있는 건 교황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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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칠레의 로마 가톨릭 교회 수장인 후안 이그나시오 곤살레스 대주교는 19일(현지시간) 칠레의 성직자들이 미성년자들에 대해 저지른 성추행 사건의 종합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톨릭 교회의 성추행방지 위원회의 수장인 곤살레스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칠레를 방문했을 때  2300 쪽에 달하는 이 종합보고서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를 교황청에 제출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하지만 그는 만약 그 보고서를 칠레 검찰에 제출할 경우에는 거기에 담긴 내용 때문에 비밀리에 증언을 했던 사람들이 해를 입을 수 있어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 날 말했다. 대주교는 “이 보고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교황뿐”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 해 앞서 이 보고서를 제출 받은 뒤 공식적으로 칠레 가톨릭 교회의 “성추행 문화와 이에 대한 은폐 관행”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리고 칠레 사회에서 성직자 성추행 스캔들이 소용돌이 치는 동안 자신을 비롯해 칠레 천주교 지도자들이 피해자들의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이지 않은 데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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