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마리아' 경로는 대만행…11일께 대만 근해 도착 예상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8호 태풍 마리아는 15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 방향 약 1100km 부근에 있다.

마리아의 경로는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31km 속도로 이동중이다.

기상청은 마리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만과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8호 태풍 마리아는 중심기압 930hPa, 강풍반경 350㎞,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0m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초속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고,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릴 수 있을만큼 강한 바람이다.

기상청 예측으로는 태풍 마리아는 11일께 대만 해상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돼 대만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매일매일 세력변화가 큰 만큼 향후 마리아 경로는 유동적일 수 있다.

태풍 마리아 영향으로 10일과 11일 제주도 해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후 3시 경 태풍이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기상청 역시 태풍 마리아가 대만 북부를 경유해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