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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뚜레쥬르, 비닐쇼핑백 2억3천만장 줄이기로...파리바게뜨 ‘종이빨대’ 개발+뚜레쥬르 ‘유색컵’ 교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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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전국 매장 4700여곳에서 연간 비닐쇼핑백 2억3000만장을 퇴출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해양 환경오염 주범중 하나로 꼽히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종이 빨대 등을 내년까지 상용화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환경운동연합과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제과업계가 보유한 매장은 에스피씨(SPC)그룹 소속 파리바게뜨 3367곳과 씨제이(CJ)푸드빌 소속 뚜레쥬르 1306곳 등 총 4673곳이다.

 파리바게뜨는 올해말까지 비닐쇼핑백 사용량의 90% 이상을, 뚜레쥬르는 내년 1월까지 80%를 감축하고 소비자 홍보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비닐쇼핑백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현재 두업체에서 사용하는 비닐쇼핑백은 연간 약 2억3000만장에 달한다. 환경부는 전면 사용중단시 온실가스 1만925t(비닐봉투 한장당 47.5이산화탄소 환산 그램(gCO2)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과점은 식품접객업에 해당돼 매장내 플라스틱 등 1회용컵과 식기류 사용은 금지돼 있으나 비닐쇼핑백은 사용억제 대상에서 빠져 있다. 정부는 5월10일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제과점에서 1회용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올해말까지 연간 26t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30% 감축(무게 기준)하고 종이 빨대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 등을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홈페이지
파리바게뜨 홈페이지
뚜레쥬르 홈페이지
뚜레쥬르 홈페이지

뚜레쥬르도 올해 하반기부터 유색 1회용컵 디자인을 무색으로 변경하고 비닐쇼핑백 없는 날을 운영해 장바구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자발적 협약식에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 권인태 파리크라상(파리바게뜨) 대표, 김찬호 씨제이(CJ)푸드빌 베이커리본부장(뚜레쥬르), 이철수 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참석했다.

 안 차관은 ‘세계 비닐봉투 안쓰는 날(7월3일)’을 기념하기 위해 협약식 직후 오전 10시45분 서울 중구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에서 비닐쇼핑백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파리바게뜨 명동본점에서는 비닐쇼핑백을 제공하지 않고 3일에는 전국 직영점에서 종이 쇼핑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선경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기업과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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