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지연 기자)
‘VJ 특공대’에서 코피노의 실태에 대해 방송했다.
29일 방송된 ‘VJ 특공대’에서는 코피노들의 현재 실태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필리핀은 한국인 유학생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코피노란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일컫는다. 코피노 아이들은 한국인 아빠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코피노들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괴롭힘과 놀림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진들이 만나 본 코피노들은 자신에게 다른 생김새를 물려준 아빠를 늘 그리워하고 있었다. 필리핀 여성들은 한국인 남자친구가 자신이 임신한 이후로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코피노를 낳은 한 필리핀 여성이 한국인 남자친구가 남기고 간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남긴 번호는 거짓 번호였다. 오늘 방송에서는 취재 중인 ‘VJ 특공대’ 제작진의 카메라에 현재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이 데이트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구본창 씨는 코피노들의 아빠를 찾아주는 일을 하는 코피노 아빠 찾기 사이트 운영진이다. 구본창 씨는 아빠를 찾고 싶어 하는 코피노들이 4만 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또 현재 필리핀 로펌들이 코피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집단 소송으로 움직인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VJ 특공대’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