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 일자리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난 1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주 방일 일정을 소개하며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바로 청년 일자리 문제”라고 전했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국경제가 몸살을 앓던 2010년 1월(1만명 감소) 이후 최소치다.
발표 당일 김 부총리는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소집해 “충격적이다.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정부를 자처고도, 고용지표가 추락하자 김 부총리가 위기의식을 높이는 발언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김 부총리는 지난주 방일 일정 동안 틈을 내 일본의 일자리 상황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100%에 가까운 일본 취업 현장을 보고 우리 청년들의 일본 진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잠시 짬을 내 와세다 대학교를 방문했다”며 “일본 대학생과 현지 한국 유학생들을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 졸업 후 진로, 한국과 일본의 경제정책, 양국의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10.5%로 21세기 들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