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북미, 판문점 북측 통일각서 ‘북한 핵탄두, 국외 반출 문제’ 협의 中…북한측 ‘난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미국과 북한은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를 목표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했다고 교도 통신과 닛케이 신문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국무부 발표 등을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자 협회가 남북 군사분계선인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 중이라고 워싱턴발로 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실무자 접촉에서는 북한의 핵탄두를 국외 반출하는 문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되고 있다.

북미, 판문점 북측 통일각서 ‘북한 핵탄두, 국외 반출 문제’ 협의 中…북한측 ‘난색’
북미, 판문점 북측 통일각서 ‘북한 핵탄두, 국외 반출 문제’ 협의 中…북한측 ‘난색’

당국자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목표로 하는 미국 측이 북한 핵탄두의 국외 조기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이 아직 핵과 미사일의 전면적인 반출에는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05년 2월에 핵보유를 선언하고 작년 9월까지 6차례 지하 핵실험을 감행했다. 서북부 영변의 핵시설에서는 핵무기 원료인 플로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의 생산을 계속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를 감안하면 북한은 핵탄두를 최소한 10~20기 가지고 있으며 최대 60기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은 핵탄두 운반수단으로서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ICBM 개발을 추진해 작년 11월에는 '국가 핵전력 완성'을 선언했다. 

핵탄두 반출 대신 북한 측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등 일부 미사일을 먼저 국외로 옮기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언제가는 경제적으로 위대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대북 경제지원할 의사를 시사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비핵화 방식과 시기를 놓고선 북미 간 의견차가 현저히 크기 때문에 쉽게 합의에 이를지는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관측했다.

사전 교섭에서 일정한 방향성을 잡지 못할 경우 최종적인 합의는 트롬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에 맡겨질 공산도 농후하다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부터 시작한 북미 간 실무자 협의가 29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