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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실무회담,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판문점서 한반도 전문가들 협상 진행하나? #성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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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 차례 진통을 겪은 북한과 미국이 상대방에 전문가를 파견해 접점 찾기에 들어갔다. 

지난 27일부터  북한과 미국이 판문점 북측에서 ‘6·13 북미 정상회담’ 의제 분야 실무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측에서는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한반도 담당관,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북측 지역으로 넘어갔다.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포함한 대표단이 미국 측 대표단을 상대로 비핵화 문제와 체제안전 보장 문제를 놓고 접점 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북미 양측 모두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참모들로 대표단을 꾸렸다. 성김 대사는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북한 핵문제를 전담해온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2008년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 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2016년 주필리핀 미국대사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북핵 업무를 총괄했다. 

이어 최선희 부상은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인 미국 전문가로 북핵 6자회담에서 통역을 담당했으며, 이후 외무성 미국 담당 부국장과 국장을 거쳐 부상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YTN 뉴스 영상 캡처 / 뉴시스 제공
YTN 뉴스 영상 캡처 / 뉴시스 제공

특히 미국 측은 비핵화 담판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한 일괄타결을 원하고 있지만 북한 측은 단계적 동시 조치를 통한 비핵화를 원하고 있다. 

더불어 양측은 이번 판문점 비공개 실무접촉에서 비핵화 로드맵의 범위와 일정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놓고 입장을 조율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어떻게 행동으로 증명할지, 미국이 어떤 방식의 약속을 통해 북한의 체제안전을 담보할지에 대한 의견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라고 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일괄타결을 원하기는 하지만 물리적으로 ‘완벽한 일괄타결’까지 당장 도출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양보할 수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지난 26일 문 대통령을 만나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며 ‘순탄치 않을 비핵화’ 여정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는 원칙을 문재인 대통령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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