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가 12곳으로 확정됐다.
25일 오후 4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재보궐이 확정된 선거구는 ▲서울 노원구병 ▲서울 송파구을 ▲부산 해운대구을 ▲인천 남동구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천안시갑 ▲충남 천안시병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을 등 12곳이다.
현재 원내 1당인 민주당(118석)과 한국당(113석)간 의석차는 5석이다. 12곳인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전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병은 당적을 바꾼 '안철수 키즈'와 '박근혜 키즈'간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유한국당은 안철수 키즈인 강연재 전 국민의당 부대변인을 전략공천했고 바른미래당은 박근혜 키즈인 이준석 공동지역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을 후보로 내세워 공략에 나섰다.
서울 송파구을은 '친문(친문재인)'과 '친홍(친홍준표)'이 맞붙는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재성 전 의원이 출마한다. 한국당은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전략 공천했다. 바른미래당은 당내 내홍을 딛고 박종진 전 앵커를 후보로 확정했다.
부산 해운대구을은 윤준호 민주당 부산시당 대변인과 '친홍'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한국당), 이해성 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바른미래당), 고창권 전 해운대구의원(민중당) 등이 맞붙는다.
인천 남동구갑은 민주당에서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한국당에서 윤형모 변호사, 정의당에서 이혁재 전 당 사무총장이 출마했다.
광주 서구갑은 신구(新舊) 맹주간 싸움이 관심을 모은다. 민주당은 당내 내홍 끝에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을 공천했고 평화당은 김명진 전 국민의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후보로 내세웠다.
울산 북구는 민주당에서 이상헌 전 지역위원장을, 한국당에서 박대동 전 의원을, 바른미래당에서 강석구 전 북구청장을, 민중당에서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이 후보로 나선다.
충북 제천군·단양군은 민주당에서 이후삼 지역위원장, 한국당에서 엄태영 전 제천시장, 바른미래당에서 이찬구 지역위원장이 출마했다.
충남 천안시갑도 3파전이다. 민주당에서 이규희 전 지역위원장, 한국당에서 길환영 전 KBS 사장, 바른미래당에서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출마했다.
충남 천안시병도 민주당에서 윤일규 전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 한국당에서 이창수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 바른미래당에서 박중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확정했다.
경북 김천시는 한국당 소속인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무소속인 최대원 고려장학회 회장이 맞붙는다. 민주당이 재보선 지역 12곳 중 후보를 내지 못한 곳은 김천시가 유일하다.
경남 김해시을은 민주당에서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 한국당에서 서종길 전 경남도의원 등이 출마한다.
한편,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선거 전날 다음달 12일까지 총 13일이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