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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대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 KBL 총재 내정 “프로농구가 예전처럼 관심받는 종목이 되는데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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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프로농구의 새로운 수장으로 내정된 이정대(63)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이 "여러 의견을 듣고 프로농구가 예전처럼 대중들의 관심을 받는 구기 종목으로 우뚝 설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KBL센터에서 제23기 제5차 임시총회를 열고 이정대 전 부회장을 제10대 총재로 추대해 선출했다. 이정대 총재 내정자는 7월1일부터 KBL 총재 임기를 시작한다.

이정대 총재 내정자는 현대자동차 경영관리실장과 재경본부장(부사장),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부회장), 현대모비스 부회장 등을 지낸 기업인 출신으로 농구와는 인연이 많지 않다.

이정대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 KBL 총재 내정 “프로농구가 예전처럼 관심받는 종목이 되는데 초점” / 뉴시스
이정대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 KBL 총재 내정 “프로농구가 예전처럼 관심받는 종목이 되는데 초점” / 뉴시스

임시총회를 마친 후 "기업 운영만 해오던 사람이라 사실 농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현재로서는 어떤 말을 하기는 힘들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업이든 협회든 조직 운영은 대동소이하다고 본다. 다만 기업 운영은 독단적 결정도 필요하지만, 이런 조직은 전임 집행부와 각 구단, 구단주들, 일선 감독과 선수들, 사무국 등 여러 의견을 들어야 합리적이고 호응을 받는 의사결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대 총재 내정자는 "여러 의견을 듣고 어떻게 하면 프로농구가 예전처럼 관심을 받는 구기 종목으로 우뚝 설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겠다. 여러 의견에 행정의 힘을 보태 농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농구와 인연이 깊지 않으면서도 KBL 총재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는 "일선에서 떠난지 오래돼 거절할까 고민도 했다. 하지만 봉사하는 자세로 하면 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임원 시절 전북 현대 축구단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축구단을 연간 200억원씩 쓰면서 운영하는데 관심이 없으면 소용이 없지 않겠나. 부회장 시절 전북 현대 축구단이 재정적으로 애로사항이 있으면 짚어주는 등 관심을 가졌다"며 "당시 직원들에게 응원을 독려하기도 하고, 승리하면 회식비를 건네기도 했다. 그러니 선수, 감독도 흥이 나고, 사내에서 관심도 커지더라"는 것이다.

이정대 총재 내정자는 "전북 현대가 우승을 한 뒤 클럽하우스에 대해 회장님께 말씀을 드렸고, 정의선 회장님이 관심을 가지고 결심을 해줬다"고 전했다. 전북 현대는 2009년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클럽하우스를 짓기 시작했으며 2013년 완공됐다.

당시를 떠올린 이정대 총재 내정자는 "조금씩 관심을 가지면 관심이 확대되더라. 농구도 그렇게 한다면 한층 대중화되고 관심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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