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탐정: 리턴즈’ 이광수, “내 긴 머리? 브래드 피트 참고했다”

(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이광수가 자신의 긴 머리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탐정: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언희 감독과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광수가 자신은 이 작품에서 ‘긴 머리’를 맡았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탐정 1호, 2호에 이어 용감하게 2편에 합류한 탐정 3호 이광수. 선배들이 잘 만들어놓은 1편 이후에 합류가 쉽지만은 않았을 터.

그는 개인적으로 영화 ‘탐정’ 1편의 팬이였다며 “재밌게 본 영화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 두 선배가 편하게 해줘서 도움 많이 받으면서 잘 했다”고 이야기했다.

3호 탐정으로 참여하며 특별히 맡은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광수는 잠깐 고민한 후 “긴 머리?”라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영화 ‘월드워z’에 브래드 피트를 이야기했다”며 “근데 긴 머리를 하고 감독님을 만났을 때 놀라는 눈치였다”라며 웃었다.

이언희 감독은 “저희가 코미디 영화지만 광수 씨에게 중요한 건 멋있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브래드 피트(를 기대했다)”라며 “대만(권상우) 같은 경우는, 근육과 멋진 몸도 중요하지만 (극 중 캐릭터를 위해 좋은 몸을) 숨겨야 했다. 배우들이 (근육을 숨기기 위해) 한여름에 긴 팔을 입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