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권상우가 ‘탐정’ 시리즈를 10편까지 찍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탐정: 리턴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언희 감독과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상우가 ‘탐정’ 시리즈를 계속 찍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치 007시리즈 처럼 ‘탐정’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고.
그는 2~3년에 한 편씩 찍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성동일 씨 기대 수명을 고려했을 때... 10편까지 나오지 않을까요?”라며 능청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이에 성동일은 “나는 전원일기를 생각했다”며 “우리 막둥이 대학 갈 때까지 하지 않을까? 손주까지는 욕심이고. 나는 입만 안 다치면, 입에 풍만 안 오면 가능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이광수는 “시리즈 10까지 같이 가야죠. 그랬으면 좋겠는데...”라며 선배 배우들의 눈치를 살폈다.
이에 성동일은 “쟤도 (같이) 가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광수는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 “첫 촬영부터 편하게 해주셔서 우리끼리 술도 많이 마시며 촬영했다”고 답했다.
권상우는 “저는 광수 씨가 처음이다. 그런데 성동일 씨와 광수 씨는 이전에 여러 편을 같이 해서 (성동일 씨에게) 광수 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때 친한 느낌이었다. 어색한 느낌이 없었다. 너무 좋았다. 일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같이 재밌게 놀았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권상우가) 집엘 안 가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영화 ‘탐정: 리턴즈’는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