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17일 오전 0시 40분께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82)씨가 별세했다.
한 달 전 폐렴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혹의 나이에 패션디자이너 생활을 시작해 1993년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기성복쇼)에서 한복을 선보였다.
이어 2000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윈드 오브 히스토리’ 패션 공연, 2001년 북한 평양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2007년에는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한복 12벌 영구 전시하고 2008년 구글 ‘세계 60인 아티스트’ 선정되어 주목받았다.
2010년에는 한복 최초로 파리 오트쿠튀르(주문복) 패션쇼를 여는 등 한복 세계화에 기여한 바 있다.
아울러 2005년 제주도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당시 노무현 대통령 등 21개국 정상들이 입은 두루마기도 고인의 작품이다.
고인은 영화배우 전지현(37)의 시외조모로도 유명하다.
전지현은 2012년 고인의 외손자인 동갑내기 최준혁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17 11:4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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