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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검법남녀’, 캐릭터가 살아숨쉬는 드라마 만들고파…‘한국의 CSI 시리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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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한국의 CSI를 꿈꾸는 ‘검법남녀’의 다섯 주연 배우들을 만났다.

화창한 날씨가 계속된 10일 상암동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검법남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노도철PD,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 스테파니 리 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검법남녀는 피해자를 부검하는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리고 있다.   

‘검법남녀’의 노도철PD가 드라마 제목과 관련된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검법남녀’는 원래 검사가 남자, 법의학자가 여자였다며 초반 장르는 ‘로맨스코미디’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을 본 뒤 장르물로 전환하자고 설득했다고. 결국 ‘검법남녀’는 캐릭터와 팀워크가 살아숨쉬는 ‘매디컬 사이언틱 수사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검법남녀’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숨쉬는 것 같은 입체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얼핏 보면 기존의 타 장르물과 비슷한 캐릭터같은 ‘은솔’의 경우 대부분의 검사 캐릭터가 흑수저 열혈검사가 많다는 점에서 반대로 금수저라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으로 뒤집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1인 이번 ‘검법남녀’의 경우 멜로는 없지만 시즌3쯤가면 멜로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웃음지었다.  최대한 마음에 드는 작품을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도철PD는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입체적인 캐릭터가 특징인 ‘검법남녀’. 다섯 주연배우들에게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물었다.  

정재영 / 서울, 정송이 기자

“나가”라는 말이 트레이드 마크인 법의학자 백범 역을 맡은 정재영은 “나와 전혀 다른 괴팍하고 까칠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괴팍하고 까칠한 캐릭터라며 미소를 지은 그는 “그래도 자신의 일은 최선을 다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과수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모두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영에게 CIS 시리즈의 존그리썸 캐릭터와의 유사점에 대해 묻자 “특별히 누군가를 참고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법의학자라는 직업이 참고할만한게 많지 않다고 말하며 “유튜브, 다큐3일, CSI 등을 참고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존그리썸이란 캐릭터에 대해 알게됐다고.  

그는 “CSI의 최근 작품만 봤다”며 좋은 캐릭터를 따라가고싶은 마음은 있지만 잘 안된다고 털어놨다. 그렇기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금수저 열혈검사 은솔 역을 맡은 정유미는 “진실이 있는 그대로 통용되지 않을때가 있다”며 그럴때마다 답답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은솔은 “진실이 밝혀진다 여기며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사건을 맡으며 성장해나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그는 은솔 이외에도 각각의 사건마다 주인공이 달라진다며 이들이 ‘검법남녀’를 더욱 풍성하게 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또한 기존의 단아했던 이미지를 탈피한 엉뚱발랄한 캐릭터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바로 그런점이 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수저 캐릭터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은솔의 경우 구김살 없이 세상을 깨끗히 바라보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열혈형사 차수호 역을 맡은 이이경은 “사건을 풀어가는 형사 역으로 백범, 은솔과 함께 공조수사를 하고 있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허세 가득한 허당끼 넘치는 차수호를 맡은 그는 하나의 사건에도 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며 즐겁게 시청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유미-박은석 / 서울, 정송이 기자

과거 은솔을 짝사랑했던 엘리트 수석검사 강현을 맡은 박은석은 “난 엘리트가 아니다”라며 자신과 캐릭터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악역 캐릭터를 많이했다고 밝힌 그는 강현은 강인하고 리더십이 강한 역이라고 설명했다. 자신과의 캐릭터 사이의 갭이 크다고 설명한 그는 그 차이를 줄이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약독물과 연구원 역 스텔라 황 역의 스테파니 리는 “자신과 이번 캐릭터는 외형적으로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어 스텔라 황은 재미3세이자 약대를 나온 독약박사로 나온다며 자신과의 다른 점은 이지적이고 똑똑한 것이라 전했다.   

또한 스테파니 리는 “작품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며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지상파 주연이 처음인 그에게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는 지에 대해 묻자 “주연은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고백했다. 캐릭터가 워낙 의학용어가 많은 전문직이라 대사 외우는게 어려웠다고 말한 스테파니 리는 “다행이 영어라 외우기 쉬웠다”며 웃음지었다.

평소 장르물을 좋아한다는 정재영. 이번 ‘검법남녀’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대본이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내용에 대해 경험이 없었음에도 매우 디테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1~2부만에 바뀌는 극의 내용 등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님을 처음 봤을때 매우 자신감 넘치셨다”며 안하면 후회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군주-가면의주인’ 등 여러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는 노도철PD. 전작의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오히려 새로운 장르물에 도전하는데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작 ‘위대한 유혹자’가 예상과 달리 흥행 부진으로 종방한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파업의 여파가 있었다”며 무겁게 입을 열였다. 드라마는 오래전부터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장르보다 파업의 여파가 큰 편이라 설명한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잘 막아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일어설 것”이라 다짐했다. 

히지만 “장르물로 시작하는 만큼 틈새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한 그는 장르물의 한계점을 휴머니즘과 코믹, 브로맨스 등으로 차별화를 뒀다고 이야기했다 .

이이경-스테파니 리-정재영-노도철PD-정유미-박은석 / 서울, 정송이 기자

그러면서 매번 강력사건이 벌어지는 ‘검법남녀’가 전연령을 커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나름대로 대중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여러 코믹 요소와 법정씬, 사이언틱한 부검 장면, 수사관과 법의관의 동료애 등이 버무려져 중장년층 및 젊은층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노도철PD는 이번 ‘검법남녀’에 대한 자신의 바램은 시청률이 아니라 캐릭터 개개인이 사랑받는 것이라 말했다.

또한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될 ‘검법남녀’ 속에는 수많은 에피소드 주인공이 등장한다며 까메오보다는 단역배우를 캐스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그는 오디션을 통해 단역배우들을 데려왔다며 특별 까메오가 극의 재미를 줄 수 있지만 내용에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현장에서 그들의 열정이 대단했다며 늘 감사하다는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섯 주연 배우와 여러 배우들이 자신들만의 색으로 물들여갈 ‘검법남녀’에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피해자를 부검하는 ‘까칠X완벽’ 괴짜 법의학자와 가해자를 수사하는 ‘발랄X허당’ 초짜 검사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리고 있는 ‘검법남녀’는 오는 14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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